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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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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설차 미끄러지고 차량 추돌'…강원 이틀째 폭설에 곳곳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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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부터 총 21건 발생…내륙은 차차 맑아져 개기월식 관측 전망

    연합뉴스

    강릉 왕산면 제설차 사고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이틀째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며 강원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3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대설로 인해 총 21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유형 별로는 교통사고 10건, 나무전도 7건, 제설 4건이다.

    이날 오전 7시 3분께 강릉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로에서 제설차가 제설 작업 중 미끄러지며 전신주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오전 8시 51분께는 강릉 성산면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대관령 6터널에서 아반떼 승용차가 스타렉스 승합차와 쏘나타 승용차의 추돌 사고를 피하려다 미끄러지며 11톤(t) 트럭과 부딪혔다.

    이 사고로 쏘나타 운전자 40대 A씨와 아반떼 동승자 30대 B씨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태백 통동, 강릉 왕산면, 평창 대관령면, 정선 임계면 등에서는 나무가 전도돼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연합뉴스

    춘삼월 폭설의 선물 '설중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경칩(5일)을 이틀 앞둔 3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외곽마을에서 활짝 핀 홍매화가 눈 이불을 덮고 있다. 2026.3.3 yoo21@yna.co.kr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7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향로봉 65.4㎝, 고성 미시령터널 65㎝, 진부령 61.1㎝, 구룡령 57.2㎝, 강릉 왕산 48.6㎝, 삽당령 48.4㎝ 등이다

    해안에는 고성 현내 1㎝, 속초 0.9㎝, 고성 간성 0.5㎝, 고성 죽정 0.5㎝, 속초 중앙 0.5㎝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는 눈이 계속 내리고 있으나 내륙 지역에서는 정월대보름 개기월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현상으로 달이 붉은빛으로 변해 '블러드문'이라고도 한다.

    이날 주요 지역 달 뜨는 시각은 춘천 오후 6시 15분, 원주 오후 6시 14분, 강릉 오후 6시 10분 등이다.

    기상청은 "대설특보가 발효된 강원 산지에는 시간당 1㎝ 미만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며 "강원 동해안과 산지는 대체로 흐리겠으나, 내륙은 차차 맑아지면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정월대보름에 내린 폭설
    (인제=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정월대보름인 3일 강원 인제군 북면 일원에 눈발이 날리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강원 향로봉에는 눈이 74.6㎝나 쌓였다. 미시령과 구룡령에는 각각 59.3㎝와 54.1㎝, 진부령에는 53.5㎝ 등 강원산지 곳곳에 성인 무릎 높이를 넘게 적설 됐다. 2026.3.3 ryu@yna.co.kr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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