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이 비교적 저가의 드론과 미사일을 활용해 미국 측 고가의 요격 체계를 소진시키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란이 이른바 '가성비 소모전'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을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전선은 공중과 지상, 해상으로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오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은 '샤헤드-136' 일회용 자폭 드론과 소형 순항미사일을 활용해 중동의 미군 기지와 석유 시설, 민간 건물 등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미국은 고가의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란 측 공격을 90% 이상 요격하며 성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마크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 "우리의 목표는 미사일입니다. 즉, 미사일의 생산 능력과 발사 능력, 그리고 자폭형 드론 전력을 무력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의 3천만원 상당 샤헤드 드론을 격추하기 위해 사용되는 방공 미사일 가격은 60억원에 달합니다.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소모전을 유도하며 사실상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육상에서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공격에 가세했는데,
이스라엘은 예비군 11만명을 추가로 동원해 북부 전선에 배치했습니다.
이란이 배수진을 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 정보 당국에 따르면 이란은 현재 5천~6천개의 해상기뢰를 보유하고 있는데, 호르무즈 해협을 마비시키기 위해 이를 꺼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란이 해안가 지하 격납고에 숨겨둔 순항미사일 '누르'와 '카데르', 그리고 사정거리가 300km에 달하는 초음속 대함 탄도미사일 '칼리지 파르스'도 미국을 위협하는 무기입니다.
장기전으로 갈 경우 서방의 미사일 재고와 이란의 무기고 가운데 소모전에서 더 오래 버티는 쪽이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영상편집 김경미]
[그래픽 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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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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