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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4 (수)

    [책]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류의 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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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토록 인간적인 능력

    그레이엄 리|420쪽|더퀘스트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인공지능(AI)이 점차 일도, 생각도 대신 해주면서 인간은 보다 편리한 생활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내비게이션이 없으면 동네에서 길을 못 찾거나, 책을 읽으려고 해도 책장을 넘기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면 문득 우리가 삶의 어디까지를 ‘외주화’하고 있나 돌아보게 된다.

    책은 첨단 기술이 우리 삶에 깊숙이 파고들며 알고리즘과 AI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디지털 기기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현실을 지적한다. 이런 변화로 인간 고유의 능력에 ‘덜’ 의존하면서 자립심도 잃어나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AI가 확장하고 AGI(인공 일반지능)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간 존재의 영역이 축소될 위험에 처했다는 것이다.

    책은 “우리가 인간으로서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회복해야 한다”며, 인류가 활용하고 누려온 12가지 능력을 설명한다. 그 능력은 △길 찾기 △움직이기 △대화하기 △혼자 있기 △읽기 △쓰기 △그리기 △만들기 △기억하기 △꿈꾸기 △생각하기 △시간 인식 등이다.

    책은 오랜 시간 동안 인류의 일상을 지탱해온 다양한 능력들이 어떻게 인간다움의 핵심을 이루는지 조명한다. 또 첨단 기술의 도래로 우리도 모르게 잃어가고 있는 능력들과 ‘인간다움’을 지키고 다시 연마해 능동적이고 온전한 삶을 사는 길을 제안한다.

    저자가 말하는 인류의 능력을 되찾기 위한 지침은 스스로 길 찾는 요령, 키보드에서 떨어지기, 펜과 종이 사용하기 등 실생활에서 언제든지 시도해볼 수 있는 아주 간단한 것들이다. 저자는 “첨단 기술과 AI를 최대한 활용하는 동시에 인류의 본질을 회복하고 행복을 지켜내는 것이 모두의 과제”라며 “인간의 통찰력과 경험은 대체할 수 없으며 이를 복구하고 강화하기 위한 실천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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