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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4 (수)

    “이란 차기 최고지도자로 ‘강경파’ 하메네이 차남 유력”[美-이란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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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T 보도, 反이란 매체는 “이미 선출”

    “혁명수비대 압력 작용”

    2019년 미국 제재 명단에 오르기도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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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이 사망한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선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이란 당국자 등을 인용해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헌법 기구인 전문가회의가 이날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심의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전문가회의는 4일 모즈타바를 후계자로 공식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란 반(反)정부 매체 이란 인터내셔널은 모즈타바가 차기 지도자로 이미 선출됐다고 보도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숨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으로 아버지와 유사하게 ‘강경파’에 속하는 인물이다. 모즈타바는 이란 반정부세력을 탄압하고 외부에 강경한 태도를 취하는 것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왔다. 이란 종교 중심지 쿰의 신학교에서 시아파 신학을 가르치는 모즈타바는 아직 이란에서 공식적인 관직을 맡은 적은 없지만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도 긴밀한 관계를 맺는 등 막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 미국 당국은 모즈타바에 대해 ‘최고 지도자를 대리하는 직책을 맡아 IRGC 산하 쿠드스군·바시지 저항군(Basij) 사령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지역을 불안정하게 하는 아버지의 야욕과 억압적인 국내 목표를 추진해 왔다’면서 하메네이와 함께 제재 조치를 취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후계자로 공식 발표되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란 헌법에 따르면 최고 지도자는 88명의 이슬람 성직자로 구성된 전문가 회의에서 선출된다. 신정국가인 이란의 최고지도자는 군과 사법부 및 주요 국가 기관에 대한 최종 권한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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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주 기자 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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