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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과 원자재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서울 시내 특급호텔 뷔페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주말 기준 성인 1인 가격이 20만원을 넘기며 이른바 ‘호텔 뷔페 20만원 시대’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더 파크뷰’는 지난 1일부터 주말(금~일) 점심 가격을 기존 19만8000원에서 20만4000원으로 6000원 인상했다. 주말 저녁은 19만8000원에서 20만8000원으로 1만원 올렸다. 평일 저녁 역시 19만2000원에서 19만8000원으로 조정돼 20만원에 육박했다.
특히 이달부터 오트 퀴진(Haute Cuisine) 서비스를 도입해 더 파크뷰 시그니처 메뉴(사시미·BBQ 플래터 등)를 프라이빗 룸에서 제공하는 별도 서비스를 신설했다. 해당 서비스 이용 시 평일 점심은 1인 22만원, 주말 점심과 저녁은 각각 24만원에 달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도 이달부터 뷔페 레스토랑 ‘콘스탄스’ 가격을 인상했다. 성인 기준 주말 가격은 19만5000원에서 20만5000원으로 올라 20만원대에 진입했다. 평일 점심은 17만원에서 17만5000원으로, 평일 저녁은 19만5000원에서 19만8000원으로 각각 소폭 조정됐다.
앞서 롯데호텔 서울의 ‘라세느’는 지난 1월부터 주말 점심·저녁 가격을 20만3000원으로 인상했고,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플레이버즈’ 역시 주말 기준 20만9000원으로 20만원대를 돌파했다.
호텔업계는 뷔페 가격 인상이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과 수입 식재료 가격 인상, 인건비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환율 변동성도 확대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부터 급등해 전 거래일보다 20원 이상 오른 1460원대에서 움직였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랍스터나 치즈류, 과일 등 수입해오는 식자재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어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환율 변화 역시 가격을 조율하는데 영향을 미칠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호텔은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한시적 프로모션을 병행하고 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더마켓 키친’은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하는 대신 평일 점심 한정 ‘1시간 익스프레스 뷔페’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오는 5월 말까지 평일 한정으로 운영되는 해당 상품은 기존 점심 가격 대비 약 40% 저렴한 9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성인 사전 예약 고객에 한해 오전 11시 30분부터 입장해 12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만 식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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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AX콘텐츠랩 기자 dore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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