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에서 가까운 지중해를 방어하기 위한 유럽연합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전쟁의 포화가 유럽으로 번지지 않도록 하는 조치인데요.
이런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을 타깃으로 '동맹국 줄 세우기'에 나서며 지지를 압박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에 위치한 영국 공군 기지가 이란산 드론의 공격을 받자 유럽 주요국들이 부랴부랴 '지중해 방어선 구축'에 나섰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드론에 대한 방어 능력을 갖춘 헬기 등을 키프로스에 보내 방어 작전을 계속한다고 알렸고, 프랑스도 움직였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이 불안정한 상황과 앞으로의 불확실성과 관련해, 저는 항공모함 샤를 드골과 항공 자산, 그 호위함을 지중해로 이동하라 명령했습니다."
유럽연합과 수시로 갈등을 빚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중동 확전을 '동맹국 편 가르기' 시험대로 삼겠다는 태세입니다.
특히 스페인이 이란 공격을 위한 미국의 스페인 기지 사용 요청을 거부하고, 나토의 국방비 증액 방식을 따르지 않자 스페인과의 무역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엄포까지 놨습니다.
스페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법을 지켜야 한다고 맞대응한 상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우리는 스페인과의 모든 무역을 차단할 것입니다. 우리는 스페인과는 아무 관련도 원하지 않아요. "
트럼프 대통령은 한술 더 떠 미국의 이란 공습에 비판적 태도를 보였던 스타머 총리는 2차 대전 시기 처칠 총리보다 못하다며 공개 직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참고로 저는 영국에 만족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상대하는 사람은 윈스턴 처칠이 아닙니다."
반면 백악관으로 양자회담을 하러 온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에게는 "훌륭하다"고 치켜세우며 유럽 동맹국에 차별적 태도를 보였습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는 필요 시 회원국 영토를 보호할 것"이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습 결정을 거들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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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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