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정기총회 참석 교육차관 "대학의 기업·연구소 유치 관련 규제 풀겠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취임 |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이기정 신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은 4일 "수도권과 지역, 국립과 사립이 상생하는 고등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어느 한쪽의 성장만으로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공동 교육과정, 학점 교류, 산학협력 컨소시엄 등 공유와 연합의 모델을 확산시키고 대교협이 그 조정자이자 플랫폼으로서 지자체와 기업, 대학을 잇는 허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공지능(AI)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연구 혁신의 공통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AI의 책임 있는 활용을 위한 교육 모델과 윤리 기준을 정립하여 사회와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관련해선 "국제화의 방향을 '유치'에서 '정착과 성공'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하겠다"며 공동 교육과정과 공동학위 등 실질적인 국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등록금 문제를 두고는 "갈등의 대상이 아니라, 교육의 질 제고와 합리적 비용 분담을 함께 모색하는 생산적 논의의 틀로 전환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대학이 위기를 넘어 국가 미래를 이끄는 혁신의 중심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길을 열겠다"고 역설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과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은 각각 이 회장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필리핀을 방문 중인 최 장관은 동영상 메시지에서 "수도권과 지방 대학이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자원을 공유하고 긴밀히 연계·협력해 동반성장을 이뤄 나간다면 우리나라 고등교육 생태계 전체도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균형 성장을 위해 지방대학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경쟁력 제고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차 위원장은 "국가교육위원회는 대학 전 단계인 유초중등 교육의 개혁을 착실하게 준비하는 한편, 대학의 발전과 고등교육 혁신을 위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최은옥 교육부 차관 |
취임식에 이어 진행된 대교협 정기총회에서는 2026년 올해 사업 계획 및 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고 이날 이임식을 한 양오봉(전북대 총장) 제29대 회장이 '대학에서의 AI 응용 사례'를 주제로 강연했다.
또 최은옥 교육부 차관과 대학 총장들이 한시간가량 대화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최 차관은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입시 제도를 운용하도록 규제를 개선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학생부, 수능, 논술, 실기 등 입시 전형 요소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전형이 나온다"며 "4가지 전형 요소 외 다른 것을 추가하면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이 너무 크다"고 답했다.
산학 협력 규제와 관련해선 "대학에 기업이나 연구소가 들어오도록 적극적으로 하면 관련된 모든 규제를 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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