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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보신탕’ 금지되자 염소고기 소비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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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

    2024년 1월 개 식용 종식법 제정 이후 ‘보신탕’을 대신해 염소고기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염소고기 소비가 폭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염소고기 소비량이 2020년 6328t(톤)에서 2024년 1만3708t으로 2.2배 늘었다. 그런데 증가분의 대부분은 수입산이다. 2024년 호주, 뉴질랜드에서 수입한 염소고기가 8143t으로 2020년 1161t 대비 7배로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염소 생산량은 5176t에서 5565t으로 7.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염소고기 자급률은 2020년 81.7%에서 2024년 40.6%로 반 토막이 났다.

    문제는 국산 염소고기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점이다. 전국 염소 사육 농가 중 미등록 축사 비율은 62%에 이르고, 염소고기의 43.1%는 도축장을 거치지 않고 시장에 불법 유통되고 있다.

    정식 도축장에서는 도축 전후 위생 점검과 잔류 물질 검사 등을 통해 이상 여부를 확인하지만, 불법 도축은 이런 과정이 생략된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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