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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돌싱男 재혼 망설이는 이유 ‘경제적 갈등 우려’ 돌싱女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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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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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싱(돌아온 싱글)들은 재혼을 하고 싶지만 남성은 ‘경제적 갈등이 두려워’, 여성은 ‘현재의 생활이 편해서’ 각각 재혼을 망설인다는 설문결과가 공개됐다.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2월 23일 ∼이달 2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 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재혼을 하고 싶지만 망설이게 되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42.5%가 ‘경제적 갈등 우려’로 답했고, 여성은 3명 중 한 명꼴인 33.5%가 ‘현재생활이 편해서’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2위로는 남녀 모두 ‘또 실패할까봐(남 21.5%, 여 27.7%)’로 답했다.

    3위 이하는 남성이 ‘자녀의 반대(17.3%)’와 ‘현재생활이 편해서(12.6%)’, 여성은 ‘전혼의 상처(18.7%)’와 ‘자녀의 반대(15.1%)’ 등을 들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많은 돌싱 남성들은 재혼을 하면 독박 가정 경제, 재혼 실패 시 과도한 재산 분할, 사망 후 재산 상속 등으로 자신의 재산이 재혼 배우자에게 과도하게 흘러들어갈 것을 우려한다.”라며, “이혼의 피해자로 인식하는 여성들은 이혼 후 해방감을 만끽하기 때문에 괜히 재혼하여 힘들게 되지 않을까 걱정한다”고 설명했다.

    ‘결혼 실패 경험에도 불구하고 재혼을 고려하는 현실적 목적이 무엇입니까?’에서는 남성의 경우 ‘무미건조한 생활 탈피(27.0%)’, 여성은 ‘경제적 안정(31.7%)’을 각각 첫손에 꼽았다. 2위로는 남성, 여성 똑같이 ‘미래 불안 해소(남 25.5%, 여 26.3%)’로 답했다.

    기타 남성은 ‘정서적 안정(21.2%)’과 ‘일상생활의 편의(18.0%)’, 여성은 ‘무미건조한 생활 탈피(19.0%)’와 ‘정서적 안정(16.2%)’ 등으로 답했다.

    온리-유 관계자는 “인간관계에 상대적으로 미숙한 남성은 배우자와 함께 하는 생활을 통해 사회적 활동을 보완하려 한다.”라며, “대부분의 기혼 여성들은 가정 경제를 남편에게 의지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혼으로 생긴 후유증 중 재혼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서는 ‘실추된 자존감(남 30.2%, 여 25.5%)’과 ‘노후 불안(남 27.0%, 32.0%)’을 상위 1, 2위로 꼽았다. 단지 남성은 실추된 자존감, 여성은 노후 불안에 대한 선택이 다소 많았다.

    3위는 ‘결핍감(남 22.3%, 여 20.1%)’이었다. 마지막 4위로는 남성이 ‘무기력증(14.4%)’, 여성은 ‘불면증(15.2%)’으로 답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이혼을 하고나면 남성은 사회적 지위 및 활동 등과 무관하게 자존감이 크게 떨어지고, 여성은 가정의 경제적 의지처가 사라진다.”라며, “이러한 문제는 이혼이 근본적 원인이므로 이상적인 재혼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재)혼을 택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라며, “단지 재혼이 남녀 모두에게 윈윈(winwin)이 되고 서로의 생활에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각자의 권리 주장 뿐 아니라 의무와 역할 수행에도 충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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