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06 (금)

    다주택자 대출 잔액 103조…절반은 서울·경기에 집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만 20조원…강동·강남·서초·성동 등 잔액 커

    연합뉴스

    1월 아파트 포함 서울 집값 0.91%↑…상승률 두 달째 확대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아파트를 포함한 서울 집값 상승폭이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91% 올랐다. 상승률은 작년 11월에 10·15 대책 영향으로 전월 대비 0.42%포인트 축소된 0.77%를 기록했다가 12월 0.80%로 다시 커진 데 이어 두 달째 확대 흐름을 이어갔다. 사진은 19일 서울 남산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2026.2.19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다주택자가 받은 대출 잔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서울 강남·강동 등 주요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대출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 대출은 최근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 정책과 맞물려 주요 관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다주택자 대출(전세대출·이주비·중도금대출 포함) 잔액은 102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다주택자는 대출 신규 취급 당시 세대 기준으로 2주택 이상을 보유했거나, 1주택 보유 상태에서 주택 구입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개인 차주를 의미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경기 등 주요 주택시장 지역에 대출이 집중됐다. 서울(20조원)과 경기(31조9천억원)를 합한 대출 잔액은 51조9천억원으로 전체의 절반가량(50.4%)을 차지했다.

    서울만 보면 대출 잔액은 2024년 말 16조5천억원에서 1년여만에 21% 증가한 20조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강동구가 1조9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1조7천억원), 서초구·성동구(각 1조3천억원), 양천구(1조2천억원), 송파구·동대문구(각 1조1천억원) 등 주요 주거지역의 대출 잔액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택 가격이 높은 수도권과 서울 인기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다주택자 대출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담보 유형별로는 아파트 담보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아파트 담보대출 잔액은 91조9천억원으로 전체의 89.3%였고 비아파트 담보대출은 11조원(10.7%) 수준이었다.

    대출 구조를 보면 원리금 분할상환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분할상환 대출은 95조7천억원으로 전체의 93.0%를 차지했고 만기일시상환은 7조2천억원(7.0%) 수준이었다.

    금융당국은 다주택자의 일시상환 구조 주담대와 주거용 임대사업자 대출에 대한 회수 방안을 검토하며 매물 출회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주담대 통계에는 전세대출, 이주비 대출 등이 다 포함됐기 때문에 규제 대상이 될 순수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 규모는 수백억원 수준에 그칠 것이란 게 금융권 관측이다.

    다주택자 대출 규제가 주택시장 안정에 미칠 효과와 전월세 시장에 대한 영향 등을 두고 정책적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강민국 의원은 "다주택자 대출의 상당수가 원리금 분할상환 구조인 점 등을 고려해 규제 효용성을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며 "(임대료 인상 등으로) 자칫 무주택자의 전월세 시장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주택자 규제로 매물이 늘고 가격이 하락하면 실거주자가 이를 매수해 전월세 수요가 줄고 그로 인해 전월세 가격도 안정화될 수 있다는 반박도 나온다.

    sj9974@yna.co.kr

    [표] 1월 말 서울시 구별 국내은행 다주택자 대출잔액 현황

    대출건수 (만건)대출잔액 (조원)
    강남구0.51.7
    강동구0.61.9
    강북구0.10.2
    강서구0.40.7
    관악구0.20.3
    광진구0.20.6
    구로구0.30.4
    금천구0.10.2
    노원구0.50.8
    도봉구0.20.3
    동대문구0.41.1
    동작구0.41
    마포구0.40.9
    서대문구0.30.6
    서초구0.41.3
    성동구0.41.3
    성북구0.40.9
    송파구0.51.1
    양천구0.51.2
    영등포구0.30.9
    용산구0.20.7
    은평구0.40.8
    종로구0.10.2
    중구0.10.4
    중랑구0.20.3
    기타(담보소재지 산출불가 등)00.1

    ※ 자료제공 = 금감원, 강민국 의원실

    sj9974@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