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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5 (목)

    외평채 발행에...2월 외환보유액 석 달만에 증가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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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2월 말 외환보유액’

    4276.2억 달러...17.2억 달러↑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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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석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환율 방어를 위한 외환 당국의 달러 매도 조치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달러화 표시 채권 발행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올해 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76억 2000만 달러로 전월 말 보다 17억 2000만 달러 늘었다.

    작년 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외환 당국이 보유한 달러를 매도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개입해 지난해 12월, 올 1월 두 달 연속 외환보유액이 줄었는데 지난달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국민연금과의 통화 스와프 등 시장 안정화 조치, 기타 통화 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외화 외국환평형채금기금채권(외평채) 신규 발행 및 운용 수익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달 초 30억 달러 규모(3년 만기 10억 달러·5년 만기 20억 달러)의 달러화 표시 외평채를 발행했다. 외평채는 환율 급등시 달러를 확보해 시장에 풀어 환율 상승 압력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24억 4000만 달러 증가한 3799억 6000만 달러 수준이다. 예치금은 8억 3000만 달러 감소한 224억 9000만 달러,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억 1000만 달러 줄은 157억 7000만 달러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 9000만 달러를 유지했다.

    한편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올 1월 말 기준(4259억 달러)으로 세계 10위 수준이다. 전월 9위에서 홍콩에 밀려 1단계 내려왔다. 중국이 3조 3991억 달러로 가장 많았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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