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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공단 줍깅” 부산진해경자청, 산단 ESG 새 판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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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경자청 최초 ESG 프로그램

    화전산단 담배꽁초·폐비닐 수거

    생곡산단 등 월별 줍깅 순회 본격화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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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산업단지를 무대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을 본격화했다. 기업과 주민,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형 환경 캠페인’을 통해 탄소중립 산업단지 모델 구축에 나선 것이다.

    5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 기관은 전날 오후 부산 강서구 화전산단 내 화암공원 일원에서 ‘BJFEZ 에코 줍깅 챌린지’를 개최했다. 전국 경제자유구역청 가운데 줍깅 행사를 공식 ESG 프로그램으로 추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줍깅’은 스웨덴어 ‘plocka upp(줍다)’와 영어 ‘jogging(조깅)’의 합성어로, 걷기나 달리기를 하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친환경 활동을 뜻한다. 일상 운동과 환경 정화를 결합한 참여형 캠페인으로, 최근 기업 ESG 활동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 클린 에코산단’ 실현을 목표로 기획됐다. 산업단지와 인접 주거지역을 아우르며 민·관·산이 함께 참여하는 범사회적 환경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기업과 공공기관, 자원봉사단체 등 95명이 참여했다. 엘에스일렉트릭 부산사업장, 디에치테크, 태웅, 태광후지킨 부산본사공장, 한라IMS, 테크로스 등 입주기업 임직원과 강서구청 자원순환과 직원,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회원 등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4개 조로 나눠 화전교 인근 산책로와 공단 주변 도로, 녹지대를 돌며 담배꽁초, 폐비닐, 플라스틱 용기 등 방치 쓰레기를 집중 수거했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이번 행사를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월별 순회 캠페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4월 미음산단, 5월 생곡산단, 6월 마천·남양산단, 10월 지사산단 등 산업단지를 순회하며 ‘대면 줍깅 챌린지’를 이어간다. 3월 한 달간 진행되는 시민 참여 줍깅 캠페인 참가자에게는 자원봉사 시간도 인정한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자청장은 “쾌적하고 깨끗한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동참이 중요하다”며 “경자청이 앞장서 실천 모델을 만들고, 기업과 주민이 함께 협력하는 ESG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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