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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MWC26] LG유플러스 '글로벌 AI SW 기업' 선언...내수기업 한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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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MWC26 LG유플러스 기자간담회가 4일(현지시간) 스페인 인터내셔널 바르셀로나 호텔에서 열렸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AI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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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는 통신 사업자로 국내에 머물렀다면, 인공지능(AI) 시대에는 글로벌로 확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통신 산업 저성장 구조를 탈피하고 '글로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AI SW)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통신사가 AI 시대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천문학적 투자 재원 확보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투자 대비 수익률을 높여 더 많은 재원을 확보를 할 수 있는 글로벌 SW 사업 진출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LG유플러스는 4대 핵심 과제로 보안 등 기본기 강화, 고객경험 증진, AI 인프라 확보, AI SW 사업 진출을 꼽았다. 특히 반복 매출 창출이 가능한 SW 모델을 해외 시장에 공급하는데 사업 전략의 초점을 맞췄다.

    재무 전략의 핵심은 매출 성장률보다 이익 성장률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홍 대표는 “통상 통신사의 마진률이 9~11% 수준인 반면, 해외 SW 기업은 25%에 달한다”며 “똑같은 매출을 올리더라도 이익 기여도가 높기 때문에 AI 시대 선순환을 위한 투자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진출의 핵심 무기는 '음성(Voice) AI'다. 홍 대표는 “통신망에서는 하루 5000만건의 통화가 발생하며, 여기에는 빅테크가 확보하기 어려운 고객의 감정과 맥락 데이터가 축적된다”며 “이러한 통신사만의 원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음성기술을 SW화 한다면 글로벌 가치사슬 내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앞서 홍 대표는 MWC26 키노트 스피치에서 “로봇과 웨어러블이 주도할 피지컬 AI 시대에는 '음성'이 핵심 인터페이스가 될 것”이라며 통신사가 축적한 방대한 음성 데이터의 가치를 강조한 바 있다. 스마트폰 시대에는 터치가 주인공이었다면 AI 시대에는 음성이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의 보이스 AI는 단순히 텍스트를 음성으로 전환하는 것 뿐만 아니라, 화자를 식별하고 질문의 의도, 맥락과 감정까지 파악해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향후 AI 통화 서비스 '익시오'에 보이스 AI를 더해 익시오 프로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전자신문

    MWC26 LG유플러스 기자간담회가 4일(현지시간) 스페인 인터내셔널 바르셀로나 호텔에서 열렸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와 임원들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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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 확장의 근간이 되는 '기본기' 투자도 병행한다.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정보보안 투자를 향후 5년간 매년 30% 이상 늘려 7000억원을 투입한다. 유연한 보안 기술 도입과 관리 강화를 위해 현재 35% 수준인 클라우드 전환율도 3년내 85%까지 끌어올린다.

    홍 대표는 “LG유플러스는 현재 글로벌 AI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시작점에 서있다”면서 “최고경영자(CEO)로서 제 소임은 후임자가 기본기를 고민하지 않고 성장·확장에 집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MWC특별취재팀(바르셀로나)=박지성 부장(팀장), 정용철·박준호 기자 사진=김민수 기자 jungyc@etnews.com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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