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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트럼프, 이란 '반정부 세력'과 접촉⋯이스라엘 매체 "쿠르드 지상전 시작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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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이란 공습 이후 쿠르드 지도자와 통화
    백악관 "군사 지원, 아직 결정되지 않아"


    이투데이

    이스라엘 국제보도채널 i24뉴스는 "이란 서북부 이라크에 거점을 둔 쿠르드 반군이 이란에 대한 공세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해당 매체 관련보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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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습 이후 반정부 세력인 쿠르드족 지도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언론은 부담으로 다가온 지상군 투입 대신 이란 반정부 세력에 대한 지원이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스라엘 매체는 "쿠르드 반군의 지상전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라크 북부 쿠르드 지도자들과 실제로 통화했다"고 말했다.

    쿠르드는 이란 북부 및 서북부(동쿠르디스탄)에 거주하는 쿠르드 민족을 중심으로 형성된 이란의 대표적 반정부 세력이다. 최근 미국ㆍ이스라엘 등과 군사적 협력 가능성이 구체화하면서 친서방적 행보를 보인바 있다. 특히 CIA가 이란 내 봉기를 유도하기 위해 쿠르드 무장 세력에 무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미국 정치매체의 보도가 이어진 바 있다.

    다만 백악관은 군사적 지원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레빗 대변인은 "이란 체제 전복을 위해 쿠르드 무장세력을 지원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1일 쿠르드족 지도자들과 접촉했다"라면서도 "이들 무장세력에 무기 및 군사훈련 지원과 정보 지원을 할지와 관련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레빗 대변인은 ‘미국이 이란에 지상군 투입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시점에서 이 작전 계획의 일부는 아니다"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는 (군사적) 선택지들을 제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CNN은 미군의 공습 이후 쿠르드 반군이 지상 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백악관 브리핑 직전, 쿠르드 반군 관계자 발언을 바탕으로 "쿠르드 반군이 수일 내에 이란 서부에서 지상 작전에 참여할 것"이라며 "작전명은 '지나(Zhina)'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국제보도채널 i24뉴스는 이날 이란 쿠르디스탄 정치세력 연합(CPFIK)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쿠르드 자유삶당(PAK) 등이 이란 영토로 이동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교전 여부는 전해지지 않았다.

    반면 영국 가디언은 "이라크에 거점을 둔 쿠르드 반군이 아직 이란 국경을 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쿠르드 반군 지상 작전 시기와 방법에 대해 미국과 여전히 협의 중이며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투데이/김준형 기자 (junior@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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