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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코스피200 야간선물 '상한가' 마감에 증시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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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전날 코스피와 코스닥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밤사이 코스피200 야간선물이 상한가로 마감하며 국내 증시의 반등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하고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된 점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5일 국내 파생시장에 따르면 코스피200 야간선물(F 2603)은 전일 대비 60.90포인트(+8.00%) 급등한 822.30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전날 국내 증시가 급락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지만, 야간선물이 강하게 반등하면서 개장 초반 지수의 갭상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0.49%, S&P500은 0.78%, 나스닥은 1.29% 상승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9% 상승하며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 기대를 키웠다.

    증권업계는 중동 정세와 관련한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가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충돌이 확전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되며 위험자산 선호가 일부 회복됐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이란 사태 장기화 우려속 4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698.37 포인트(12.06%) 하락하며 5093.54로, 코스닥은 159.26 포인트(14.00%) 하락한 978.44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8.40원 상승한 1474.70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2026.03.04 yym5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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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다음날 이란 정보당국이 제3국을 통해 미 중앙정보국(CIA)에 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미국과 이란 간 분쟁이 예상보다 일찍 종료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위험선호 심리 일부 회복하는 흐름"이라며 "실제로, 자산시장에서도 국제유가(WTI 75달러)가 폭등세가 진정된 가운데 VIX(21.1포인트, -10.3%) 하락, 비트코인 7만달러선 회복, 반도체를 필두로 한 기술주 강세(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9%) 등에 서 알 수 있듯이,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가능성이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심리를 강화시키는 기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최근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와 고용 관련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반도체와 빅테크 등 성장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대되며 뉴욕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전날 국내 증시 급락의 배경을 단순한 펀더멘털 악화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일부 리서치센터는 레버리지 축소와 유동성 경색 등 수급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가격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오전 9시 5분, 코스닥이 오전 10시 31분에 발동됐다. 변동성이 임계치를 넘어서며 코스닥 서킷브레이커(오전 11시 16분), 코스피 서킷브레이커(오전 11시 19분)가 연쇄적으로 발동됐다"며 "4일 주식시장은 펀더멘털 해석으로 설명하기보다 장 초반 레버리지 조정과 유동성 경색이 가격을 끌고 간 날로 정의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야간선물 상승이 단기적인 되돌림 성격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선물 포지션 정리와 숏커버 성격의 매수세가 일부 반영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향후 시장 방향을 좌우할 변수로는 국제유가와 환율 흐름이 꼽힌다. 중동 정세가 다시 긴장 국면으로 돌아설 경우 유가 상승과 함께 금융시장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 역시 위험회피 심리의 바로미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윤정 LS증권 연구원은 "WTI는 75.7달러(+1.5%)를 기록, 미군의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호송 지원 발표, 이란의 CIA 물밑협상 접촉 보도 등으로 전쟁 장기화 우려가 완화되며 유가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다"며 "공포심리가 완화되며 펀더멘털 신뢰 기반 빅테크 중심으로 반등이 뚜렷히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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