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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5 (목)

    [인터뷰] 슈팅과 퍼즐의 신선한 만남…달을 무대로 한 캡콤의 신작 '프래그마타'의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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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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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피아는 4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에피소드강남 262에서 캡콤의 신작 '프래그마타'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프래그마타'는 캡콤에서 RE 엔진으로 제작한 SF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으로, 달에서 일어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주인공인 휴 윌리엄스가 모종의 이유로 혼자 남게 된 다이애나와 만나 동행하며 사건을 해결하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지난 2020년 PS5 '퓨처 오브 게이밍 컨퍼런스'에서 첫 모습을 선보였으며, 오는 2026년 4월 24일에 PS5, XBOX, 스팀, 닌텐도 스위치2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에는 '프래그마타'의 개발에 참여한 조용희 디렉터와 오야마 나오토 PD가 무대에 올라 게임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시작으로 시연과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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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쇼케이스에는 조용희 디렉터와 오야마 나오토 PD가 참석했다 /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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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래그마타'의 배경에 대해 오야마 PD는 "게임의 배경은 달 표면이다. 달에서 '루나 필라멘트'라는 꿈의 소재가 개발되고 있는데, 이 소재를 사용하면 사물의 형태와 기능을 그대로 가진 상태로 3D 프린팅을 할 수 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다이애나는 어린 아이처럼 생겼지만 루나 필라멘트로 만들어졌는데, 휴와 함게 돌아다니면서 세상에 대해 배우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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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애나와 함께 돌아다니며 다양한 사건과 만나게 된다 /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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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관에 대한 설명이 끝난 후 게임 시연으로 이어졌는데, 이날 깜짝 게스트로 심형탁 배우가 방문해 두 개발자들과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며 부가 설명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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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에 심형탁 배우가 깜짝 방문하여 개발진들과 함께 시연을 진행했다 /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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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연이 시작되자마자 바로 체감되는 부분은 한국어 더빙이었는데, 이에 대해 조용희 디렉터는 "캐릭터의 성격이 잘 드러나면서도 안드로이드의 느낌과 애니메이션의 아이 같은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어 최현수, 이주은 성우님께 연락을 드리게 됐다.

    캐릭터의 경우는 달이 소재인만큼 우주 비행사가 나와야된다고 생각했고, 파트너는 개나 로봇으로 하자는 의견도 나왔으나 최종적으로는 최종적으로는 맨발의 어린 소녀를 선택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전투는 슈팅과 퍼즐이 결합된 구조로 진행되는데, 주인공 캐릭터가 우주복을 입고 있어 이동 및 회피에 있어 역동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적의 공격을 피하면서 다이애나로 해킹을 하면 퍼즐판이 열리는데, 버튼을 통해 녹색 칸으로 이동하면 적에게 대미지를 주며 장갑을 약화시킨다. 그렇기에 휴 윌리엄스의 사격과 다이애나의 스캔을 전투 상황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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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투의 경우, 적을 스캔한 후 퍼즐을 풀고 공격하는 신선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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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과의 전투 및 필드에서 획득한 아이템을 쉘터로 가져가면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는데, 플레이 할 수록 아이템 제작 뿐만 아니라 상호작용과 같은 다양한 기능도 해금된다.

    전투에 퍼즐 요소를 섞게 된 이유에 대해 조용희 디렉터는 "이용자들이 전략적으로 적을 쓰러트리는 것을 만들고 싶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하다가 나온 것이 지금의 전투 방식이다. 다이애나로 해킹을 한 후 오른쪽 4개의 버튼으로 퍼즐을 풀면 신선하면서도 긴장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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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쉘터에서는 아이템 제작 및 강화를 시작으로 다이애나와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아이템도 만들 수 있다 /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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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래그마타에 대한 추가 정보는 오는 6일 캡콤 스포트라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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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연이 끝난 후 두 개발자가 참석한 간단한 Q&A가 진행됐다. 아래는 진행된 Q&A 내용의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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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A에 참석한 두 개발자. 좌측부터 조용희 디렉터, 오야마 PD /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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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 최근 방송으로 게임의 입소문이 나는 경우도 있기에 보는 맛도 중요해지는 시대가 왔다고 생각한다. 이용자들이 '프래그마타'를 방송으로 봤을 때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지?

    오야마 PD : 체험판에서는 스토리 부분이 조금 미흡해 보는 재미가 덜 할 수 있는데, 본편에서는 스토리 뿐만 아니라 액션도 잘 만들어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우려하고 있는 부분은 액션의 촉감적인 부분으로, 콘솔의 경우 실제 플레이 해보지 않으면 느끼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체험판을 배포하게 됐다. 방송에서 스트리머의 플레이를 보고 흥미가 생긴다면 체험판을 플레이 해 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조 디렉터 : 개발하면서 고민한 부분 중 하나다. 직접 플레이하면 재미있지만, 보는 사람은 재미를 크게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보는 재미가 최근 중요한 트렌드라고 생각하는데, '프래그마타'는 자신감을 가지고 낸 작품인만큼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전투에 있어서도 강화하는 부분에 따라 클리어 방식이 바뀌기에, 많은 이용자들의 플레이 방식도 보는 재미 중 하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Q : 슈터와 퍼즐의 조합이다보니 적과 교전을 계속하게 된다면 피로감을 느낄 것 같다. 이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 있는지?

    조 디렉터 : 이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소모했다. 팀 내에서도 이런 전투 방식을 끝까지 가져갈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열심히 고쳐서 지금은 후반부에 가도 지루하지 않다는 사내 QA 평을 받았다.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Q : 슈팅과 퍼즐의 조합이 굉장히 신선했다. 특히 전투에서 회피를 하면서 퍼즐을 빠르게 푼 후 공격을 해야해서 긴장감이 느껴졌는데, 전투에 있어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조 디렉터 : 디렉터라는 자리가 팀원들에게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말해야하는 위치인데, 기획자들에게 많이 요청한 부분이 질리지 않는 전투 시스템과 회차 플레이 요소였다. 그래서 기획 파트에서 이 부분을 받아들여 액션과 퍼즐이 합쳐진 지금의 전투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울 정도다. 퍼즐과 슈팅이 섞여있다보니 해당 장르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손이 익는 순간부터 재미가 늘어나는 구간이 많으니 이 부분을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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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리지 않는 신선한 전투 시스템을 생각하다가 나온 것이 지금의 퍼즐과 슈팅이 결합된 시스템이라고 /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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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 체험판에서 현재 AI 시대와 맞는 주제를 느낄 수 있었는데, SF 장르의 마니아들에게는 조금 식상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조 디렉터 : SF 장르는 관련 지식이 있는 사람이 개발해야 세계관이 만들어져 허들이 높은 장르라 볼 수 있다. 너무 깊고 어려운 세계관을 만들면 이용자들이 잘 플레이하지 않게 된다. '프래그마타'는 SF에 관심이 없는 이용자들도 즐길 수 있는 배경을 가지고 있다. 분위기를 내는 장치로 사용했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다. 휴와 다이애나의 이야기가 사실상 중점이다.

    오야마 PD : SF의 정의가 사람마다 다르기에, 누구도 본 적이 없는 SF 요소들을 넣게 되면 안좋게 느끼는 사람들도 당연히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프래그마타'에는 사람들이 즐길 수 있을 정도로만 SF 요소를 넣었다. 메카닉 요소의 경우 '마크로스' 시리즈의 카와모리 쇼지가 담당했으니 관련 작업물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가 될 것이다.

    Q : SF 배경이 있다보니 작업간에 영향을 받은 작품이 있을 것 같은데?

    조 디렉터 : 개인적으로 SF 장르를 좋아하기에 큰 영향을 받은 작품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관련 장르의 게임은 여러 개 플레이 해봤는데, 극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작품은 많이 없어 레퍼런스를 찾을 때 고생을 좀 했다. 영화의 경우는 톰 크루즈가 나오는 '오블리비언', 만화는 '총몽'을 봤다.

    Q : 캡콤 게임중에 이례적으로 한국어 더빙을 지원한다. 혹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나?

    조 디렉터 : 제가 '바이오하자드 RE:3'의 아트 디렉터였던 시절이 있는데, 한글화 더빙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으나 그때는 이 정도의 권한이 없었는데 '프래그마타'에서는 생겼다(웃음). 그래서 관련 회의를 진행했을 때 더빙 관련 의견을 냈는데, 추후 한국어 더빙이 확정됐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다른 PD 분들의 힘이 커서 가능했던 것 같다.

    오야마 PD : PD들 입장에서도 '프래그마타'가 한국에서도 인기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더빙을 채택했다.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으니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

    Q : '프래그마타' 게임 내 소개하고 싶은 지역이나 배경이 있다면?

    조 디렉터 : 달을 배경으로 하는 SF다보니, 일반적으로 검은 하늘에 하얀 우주복을 입고 있는 것을 생각한다. 이 부분을 비주얼 적으로 흥미를 끌어내기 위해 3D 프린터로 지구의 소재를 만들 수 있다는 설정을 더했는데, 게임 내에서 우주 뿐만 아니라 뉴옥이나 자연이 곁들어진 배경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Q : 파란색 옷으로 인해 '록맨'과의 연관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오야마 PD : 캡콤에 같이 소속되어 있는만큼 영향을 받은 부분도 있기는 하다.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봐주셔서 의외성을 느꼈다. 그 부분에 대해 개발진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도 '록맨'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용자들이 '프래그마타'에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Q : 콘솔의 조작은 편하다고 느꼈는데, PC 체험판에서 마우스 조작이 조금은 불편하게 느껴졌다. 키보드, 마우스 관련으로 개선 예정이 있는지?

    조 디렉터 : 팀 내부에서도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이다. 플랫폼 별 조작감에서 차이가 나 관련 후기를 보는데 컨트롤러보다 키보드, 마우스가 낫다는 의견이 있어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PC판의 경우 지금 결과물 이상으로는 어려울 것 같으나, 피드백은 항상 허용하고 있으니 언제든 편하게 보내주셨으면 한다.

    Q : 인상 깊었던 체험판 후기가 있다면? 그리고 이 정도로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보냈을 것이라 예상했는지?

    조 디렉터 : '프래그마타'가 디렉터 첫 데뷔작이다보니 티저 트레일러 댓글에 기대된다고 달아준 댓글이 매우 부담스러웠다(웃음). 그 기대를 부응하기 위해 팀원들이 많이 고생했다. 개인적으로 기획 초기에는 '프래그마타'가 이 정도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출시를 앞두고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 설레발 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에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결과는 이용자분들이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오먀마 PD : 체험판 다운로드 수를 봤는데, 저희 예상보다 훨씬 많이 플레이 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중에서 긍정적인 의견이 많아서 현재 좋게 판단하고 있다.

    후기 및 피드백의 경우 본편이 기대된다는 댓글을 봤을 때 열심히 일해야 겠다는 동기가 됐다. 이 밖에도 "체험판은 재미있었는데 본편이 질리지 않을까"라는 우려의 피드백도 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퀄리티를 위해 출시를 연기한만큼 정말 열심히 개발했다고 답하고 싶다.

    Q : 닫혀있던 장소가 나중에 열리는 기믹이 있다고 했는데, 플레이 중에 다시 되돌아가야 할 이유가 있는지? 그리고 게임 내 수집요소도 있는지?

    조 디렉터 : 레벨 디자인의 경우 한 스테이지를 클리어해가면서 엔딩을 보는 일반적인 방식을 채택했다. 그러다 보니 거점에서 이전 스테이지들을 찾아갈 수 있고, 컬렉션 요소도 맵마다 숨겨져 있다. 필수는 아니지만 도전 과제를 100% 채우고 싶으시다면 많이 왔다갔다 해야할 것이다.

    오야마 PD : 발견하기 어려운 장소에 아이템도 숨겨져 있고, 맵을 되돌아 볼 떄 찾을 수 있는 아이템이 있다. 이 밖에도 쉘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식품 등을 통해 탐색 및 수집 요소의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Q : 슈팅 요소가 섞여있는만큼 1대다 전투가 많이 펼쳐지는지?

    오야마 PD : 체험판에서도 1대다 전투가 포함되어 있는데, 본편에서는 더 많은 적이 등장한다. 여러명의 적과 싸우게 될 때, 뇌를 풀로 사용하게 될 텐데 여기서 재미를 느끼실 것이라 예상한다. 사용할 무기를 시작으로 선제 공격할 적, 먼저 포박할 적을 선택해야 하기에, 이 부분에서의 멀티 태스킹이 요구된다. 여기서 '프래그마타' 전투의 도파민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Q : 엔딩까지 예상 플레이 타임을 말해줄 수 있나? 그리고 회차 플레이 요소도 있는지?

    오야마 PD : 플레이 시간은 '바이오하자드 리메이크' 시리즈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이용자들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10~16시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프래그마타' 개발진에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를 개발한 팀원들이 많이 있다.

    회차 플레이의 경우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2~3 회차에서 즐길 수 있는 요소도 많이 준비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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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 타임의 경우 약 10~16시간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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