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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인니 외무 "미국 주도 '평화위원회' 논의 보류…이란 사태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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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스라엘 이란 공습 격화로 중동 긴장 고조되며 논의 중단

    종교계 엇갈린 반응…MUI "탈퇴 촉구" vs 나들라툴 울라마 "잔류해 압박해야"

    인니 대통령 중재 의향 표명…가자지구 1000명 파병 준비는 계속

    아시아투데이

    지난 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재 미국 대사관 앞에서 열린 시위에서 참가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진이 담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시위대는 인도네시아 정부에 미국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 가입을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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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투데이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 인도네시아 정부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BoP)' 관련 논의를 보류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수기오노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은 전날 인도네시아의 평화위원회 탈퇴 요구에 대한 질문에 "모든 관심이 이란 상황으로 옮겨가면서 평화위원회와 관련된 모든 논의가 보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수기오노 장관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뒤 "걸프 지역의 우방국들도 공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들과도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하는 인도네시아는 평화위원회의 주요 병력 파견국이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의 평화위원회 참여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오랜 지지를 훼손한다는 이유로 국내 전문가들과 이슬람 단체들의 비판을 받아왔다.

    인도네시아 최고 이슬람 성직자 기구인 울레마협의회(MUI)는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으로 평화위원회가 무용지물이 되었다며 정부의 위원회 탈퇴를 촉구했다. 반면 인도네시아 최대 이슬람 단체인 나들라툴 울라마는 정부가 현재의 위치를 활용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폭력을 중단하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평화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월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위한 계획을 발표하며 처음 제안했했다. 이후 일반적으로 유엔(UN)이 다루는 다른 글로벌 분쟁들로 그 범위를 확장했다. 수기오노 장관은 프라보워 대통령이 지역 상황을 진정시키고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이란 전쟁의 중재자가 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육군은 유엔이 의무화한 국제안정화군의 일환으로 다국적 평화유지군에 참여하기 위해 오는 4월 초까지 가자지구에 1000명의 병력을 배치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해당 부대의 부사령관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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