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아·솔루엠·에이플러스에셋 공고 미실시
DB손해보험·덴티움도 4주 전 공고 안 해
“주주 의결권의 실효적 보장 위해 필요”
“한국 자본시장 거버넌스 신뢰도의 문제”
얼라인파트너스는 코웨이(021240), DB손해보험(005830), 가비아(079940), 솔루엠(248070), 에이플러스에셋(244920)어드바이저, 덴티움(145720) 등을 상대로 이행을 요청했으나 코웨이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 전부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가비아, 솔루엠, 에이플러스에셋은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실시하지 않았으며 DB손해보험과 덴티움은 주주총회 4주전까지 소집공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정기주주총회 4주 전 소집 공고는 주주제안 안건과 이에 대응하는 이사회 안건에 대한 충분한 비교·검토 기회를 보장하는지에 관한 문제”라며 “주주총회 4주 전 소집공고는 의결권의 실효적 보장을 위한 최소한의 절차적 장치이자 한국 자본시장의 거버넌스 신뢰도를 좌우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상법 제363조 제1항은 주주총회일 2주 전에 주주총회 소집통지를 해야한다고 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법정 최소 기한에 불과하며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주요 안건을 충분히 검토하고 의결권 행사 여부를 판단하기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해외 주주의 경우 주주총회 2주 전 표결을 마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4주 전 공고는 해외 주주의 의결권의 실효적 행사를 위한 기본 전제라는 설명이다. 한국거래소 역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를 통해 ‘주주총회 소집공고 4주 전 발송 여부’를 투명경영 및 주주권 보호의 주요 지표로 관리하고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일부 회사에 대해 주주제안과는 별도로 공개주주서한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정기주주총회 이전에 공개적으로 발표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솔루엠에는 지난달 12일 인적분할 추진 계획,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 보상체계 개편 등과 관련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주주총회 소집공고 시까지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에이플러스에셋에는 같은 달 11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구체안 및 실행 일정에 대해 이달 11일까지 공개 발표할 것을 요구했다. 코웨이에 대해서는 지난달 13일 중장기 자본배분 정책, 지배구조 개선 방향 및 경영진 보상체계 개편 계획 등에 대해 이달 13일까지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정기주주총회는 회사와 주주 간의 가장 중요한 공식적 소통 창구”라며 “당초 요청한 아래 기한까지 각 회사가 기업가치 제고와 관련한 구체적인 실행 방향과 일정 등을 명확히 제시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