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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판기 사업 흔들…다이도 2만대 철거 결정
일본 음료 업체 다이도그룹홀딩스가 자판기 사업 부진으로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하며 구조조정에 나섰다. 요미우리신문은 다이도그룹이 2026년 1월기 연결 결산에서 최종 손익이 303억엔(한화 약 27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지난 4일 보도했다. 전년도 38억엔 흑자에서 크게 악화된 것으로 회사 역사상 가장 큰 적자 규모다.
다이도는 전국에 약 27만대의 자판기를 운영하며 국내 음료 매출의 약 90%를 자판기 사업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소매점보다 가격이 높은 자판기 음료가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즉석 커피와의 경쟁도 자판기 판매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여기에 커피 원두 등 원재료 가격 상승까지 겹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이번 적자에는 298억엔 규모의 감손손실도 반영됐다. 회사는 수익성이 낮은 자판기 약 2만대를 철거하는 등 사업 구조를 재편해 수익성 회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음료업계 전반에서도 자판기 사업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코카콜라 보틀러스 재팬과 이토엔 역시 자판기 사업 관련 손실을 반영하는 등 업계 전반에서 구조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 사실상 중단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이 사실상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NHK는 선박 위치정보 분석 결과 일본 시간 3일 오후 1시 이후 이 해협을 통과한 유조선과 화물선이 한 척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선박 위치 정보를 공개하는 해운 데이터 업체 케플러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는 하루 120척 안팎의 선박이 해협을 통과했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을 시작한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 지난 1일에는 통과 선박이 25척으로 줄었고 2일과 3일에는 각각 3척에 그쳤다. 이후 3일 오후 1시부터 4일 오후 6시까지는 통과 기록이 전혀 없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쪽 페르시아만에는 약 2200척의 유조선과 화물선이 머물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일본 국적 선박은 5척이며 일본 기업이 보유한 외국 선적 선박도 52척에 달한다.
최근 선박들은 이란 연안에서 멀리 떨어진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 인근 해역에서 대기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군사 충돌 확대 가능성이 커지면서 선박들이 해협을 통과하지 못하고 사실상 발이 묶인 상태로 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로,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시장과 해상 물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 증시 동향 (3월 4일 기준)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5만4245.54로 마감해 전 거래일 대비 -3.61% 하락했다. 중동 정세를 둘러싼 긴장과 에너지 가격 상승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매도세가 확대됐고, 장중 낙폭이 2000포인트를 넘는 등 변동성이 크게 나타난 하루로 정리됐다.
미국 다우(DJI) 지수는 4만8739.41로 마감해 전 거래일 대비 0.49% 상승했다. 중동 변수로 장 초반에는 방향성이 흔들렸지만, 원유 가격이 급등하지 않았다는 인식과 일부 경제지표가 시장에 안도감을 주면서 반등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 코스피(KS11) 지수는 5093.54로 마감해 전 거래일 대비 -12.06% 급락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이 확산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급격히 늘었고, 장중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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