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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장 마감 후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회계연도 1분기(지난해 11월~올해 1월) 실적을 발표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로드컴의 회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93억1100만달러(약 28조2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91억8000만달러를 웃돈 수치다.
또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0.05달러로 이 역시 전년 동기(1.60달러)보다 크게 늘었으며 시장 전망치였던 2.03달러도 상회했다.
인공지능(AI) 관련 매출이 급증한 것이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AI 관련 매출은 1분기 84억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동기보다 106%,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호크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AI 반도체 솔루션의 강세가 지속되며 사상 최대의 1분기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브로드컴은 2분기에도 지금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브로드컴은 2분기 매출 전망치로 220억달러(약32조1000억원)를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205억6000만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이외에도 브로드컴은 올해 연말까지 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브로드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 상승한 317.53달러로 마감했다.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5% 넘게 상승하고 있다.
[이투데이/김해욱 기자 (haewook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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