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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정부, 중동 수출 중기 지원 가동…긴급 수출바우처·금융제공[美-이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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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급 수출 바우처 11일 공고…필요시 사흘 내 발급

    보험사고 발생시 보험금 가지급 등으로 유동성 제공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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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전쟁 확산으로 페르시아만 연안국에 수출하는 중소·중견 기업이 어려움에 빠지자 정부가 긴급 지원에 나섰다. 긴급 수출 바우처를 제공하고 수출 제작자금 보증 한도를 1.5배 확대하는 등의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가동하는 방식이다.

    산업통상부는 5일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에서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중동지역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코트라(KOTRA)·한국무역보험공사·한국무역협회·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관계기관과 업종별 협회와 단체들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이란 사태 발발 직후인 지난달 28일부터 긴급대책본부를 가동해 원유·가스 수급, 산업 공급망, 수출·물류 상황을 점검하며 대응해 왔다.

    산업부는 어려움에 빠진 중소·중견기업을 돕기 위해 신속한 지원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코트라는 중동 수출 실적이 있는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11일 긴급 수출바우처를 공고한다. 이번 수출 바우처에는 중동 상황을 고려해 수출 물류 반송 비용과 전쟁 위험 할증료 지원 항목이 신설된다. 피해가 큰 기업에 대해서는 별도 패스트트랙을 운영해 신청 후 사흘 이내 바우처를 발급한다.

    무역보험공사도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이라크·카타르·쿠웨이트·이란·바레인 등 페르시아만 연안국으로 수출하는 중소·중견 기업이 대상이다. 우선 수출 제작자금 보증 한도를 최대 1.5배 늘리고 보증 만기도 연장한다. 보험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 보상을 위해 보험금 가지급, 수출 채권 조기 현금화 등의 방식으로 기업 유동성 부담을 줄여줄 예정이다. 또 해외신용조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수출 거래선 다변화 컨설팅도 제공한다.

    무역협회는 중동지역 수출 규모와 비중을 바탕으로 지원이 시급히 필요한 수출기업 목록을 작성해 애로 사항을 점검하고 지원기관을 연결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해운 선사와 운송업계 네트워크를 통해 해상 운송 가능 여부 등 현지 물류 정보를 신속 제공한다.

    이날 회의에서 업계는 △해상 운송 차질과 운임·할증료 상승 △수출대금 회수 지연에 따른 유동성 부담 △중동 정세 악화로 인한 신규 바이어 발굴 애로 △현지 정보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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