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향후 사업 전략
2030년 SME 비중 50% 목표 달성
BC카드 인프라 활용 디지털자산 확대
무신사 고객·입점업체 전용 상품 개발
최우형(왼쪽 네 번째) 케이뱅크 행장과 정규일(왼쪽 세 번째)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이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유가증권(코스피) 상장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케이뱅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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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5일 유가증권시장(KOSPI)에 입성했다. 케이뱅크는 이번 기업공개(IPO)로 확보한 자금을 투입해 SME(중소기업·개인사업자) 시장 공략, 디지털 자산 경쟁력 강화, 플랫폼 비즈니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업금융 전방위 확대=케이뱅크는 이날 코스피 상장을 기점으로 ▷SME 시장 진출 ▷테크 리더십 강화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구축 ▷디지털 자산 신사업 등 4대 핵심 전략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SME포트폴리오의 대대적인 확장이다. SOHO 보증서 대출과 부동산담보 대출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향후 법인 시장까지 진출해 성장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포부다.
세부 로드맵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올해 상반기 내 법인 대출 사업 준비에 착수하고 지역 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을 확대한다. 하반기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및 신용보증기금과 손잡고 법인 대출 상품 및 신용평가 모형 개발을 완료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취급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올해 중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도입하고, 담보 대상을 상가·오피스텔·연립 등으로 넓힌다. 자금 용도 역시 운영자금에서 시설자금까지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가계 대 SME 여신 비중을 50대 50으로 재편하고, 신용대출 대 담보·보증대출 비중을 80대 20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스테이블코인·AI 등 ‘미래 먹거리’ 선점=디지털 자산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케이뱅크는 현재 은행 중심 컨소시엄에 참여 중이며, 관련 법제화가 마무리되는 대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BC카드의 결제 인프라, 해외에서는 다양한 은행 및 글로벌 디지털 자산 전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송금 및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최대주주인 BC카드의 가맹점 인프라를 활용해 소매 결제를 지원하고, 해외 송금 및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해 법인 맞춤형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법인의 디지털 자산 시장 참여를 통한 성장 모멘텀 확보에도 나선다. 올해 전문투자자 대상 가상자산 매매 시범 허용을 기점으로, 중장기적으로 일반 법인 거래까지 허용될 경우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뱅킹·투자 넘어 생활금융까지…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강화=플랫폼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오픈 에코 시스템’ 확장에 주력한다. 대표적으로 무신사 생태계 내 고객 및 입점업체를 위한 전용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중 네이버페이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플랫폼과 은행이 개인사업자를 공동 심사하는 ‘Npay biz 케뱅대출’을 출시하며, 무신사 고객의 니즈에 맞춘 BaaS(서비스형 은행) 기반 제휴 통장과 체크카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케이뱅크가 만들어갈 비전에 공감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고객과 주주 모두와 성장하며 차별화된 가치를 더하는 케이뱅크가 되겠다”고 밝혔다.
정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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