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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실적이 꺾인 LG생활건강이 고강도 구조조정에 착수했습니다. 주력인 뷰티 사업이 흔들린 데 이어, 안정적인 수익원 역할을 하던 음료 사업까지 적자를 냈기 때문인데요. 올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뷰티와 음료 양대 축이 동시에 흔들리며 실적 충격을 받은 LG생활건강이 인력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이라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단기 비용 절감은 물론, 사업 구조 자체를 바꾸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LG생활건강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6조3555억 원으로 전년보다 6.7% 줄었고, 영업이익은 62% 이상 급감한 1707억 원에 그쳤습니다.
특히 4분기에는 음료가 포함된 리프레시 부문에서 9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음료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코카콜라음료는 지난해 말 희망퇴직도 실시했습니다.
2007년 인수 이후 두 번째 구조조정으로, 인수 20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내자 인력 효율화에 나선 겁니다.
탄산음료 시장이 ‘제로’ 제품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코카콜라 제로’ 등 일부 제품이 탄력을 받았지만 전반적인 내수 침체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모습.
문제는 뷰티 사업 역시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점입니다.
한때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고성장을 이어갔지만, 최근 뷰티업계에서는 중소 인디 브랜드들이 온라인과 글로벌 플랫폼을 공략하며 빠르게 세를 넓히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의 경우 대형 브랜드 위주의 보수적인 운영 방식으로 인해 민첩한 상품 기획과 마케팅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따라 대응 속도가 더딜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단순한 인력 감축을 넘어, 매출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차별화된 신제품과 브랜드 경쟁력 회복이 절실하다는 분석.
LG생활건강은 현재 인디 브랜드 인수 가능성까지 열어두며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고강도 체질 개선이 올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이혜연 기자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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