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이 4일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에 참석해 '국토부 철도지하화 종합계획'을 촉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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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가 수도권 7개 기초지자체와 함께 경부선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의 조속한 발표를 정부에 촉구했다.
안양시는 지난 4일 서울 용산역 민자역사 회의실과 역사 내 야외 공간에서 열린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용산·동작·영등포·구로·금천·군포 등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발표 촉구 공동성명서'에 서명했다고 5일 밝혔다.
지자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수도권 도심을 관통하는 경부선 구간의 지하화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국토교통부의 조속한 종합계획 발표를 요구했다.
국토교통부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자체들은 종합계획 발표가 늦어질 경우 선도사업 재선정과 후속 행정 절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경부선 안양 구간은 총 7.5㎞로 석수·관악·안양·명학역 등 4개 역이 포함돼 있다. 철도가 도심을 지상으로 통과하면서 소음과 진동 문제가 장기간 이어졌고, 도시 공간이 동서로 단절되는 구조적 문제가 지속돼 왔다.
지상 선로로 인해 주거지와 상업·업무 지역이 물리적으로 분리되고, 보행 동선과 생활권 연결성이 제한되는 등 시민 불편도 이어지고 있다.
안양시는 철도 지하화가 단순한 교통 인프라 개선을 넘어 단절된 도시 공간을 연결하고, 상부 공간을 활용한 녹지축 조성과 생활 인프라 확충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양시는 정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사업 준비도 진행중이다. 국토교통부가 2024년 5월 배포한 '철도 지하화 사업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같은 해 10월 기본구상안과 공정 계획, 개발 범위 등을 담은 선도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다만 지난해 2월 발표된 국토교통부 1차 선도사업 대상지에서는 제외됐다. 이후 수도권 추가 대상지 발표에 대비해 같은 해 5월 사업 실현 가능성과 경제성을 보완한 종합계획 제안서를 다시 제출했다.
안양시는 향후 국토교통부 종합계획에 안양 구간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협의를 이어가며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경부선 지하화는 안양의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 사업”이라며 “2010년부터 준비해 온 과제인 만큼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 단절을 해소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미래 투자”라고 말했다.
안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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