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발디비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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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는 두 팀이다. 나란히 개막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긴 대구FC와 전남 드래곤즈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맞붙는다. 시즌 전 상위권 후보로 평가받은 두 팀의 맞대결인 만큼 초반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경기다. 양 팀은 오는 7일 오후 4시30분 대구 iM뱅크파크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지난 화성FC와 개막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다만 경기력은 아직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었다. 김병수 감독 체제에서 포백을 안정적으로 구축했지만, 득점 장면 외에는 공격 전개에서 세밀함이 다소 아쉬웠다. 세징야의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았고, 박대훈의 부상도 고민거리다. 그럼에도 세라핌을 활용한 새로운 공격 루트가 형성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우측에서 황재원의 적극적인 오버래핑 역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박인혁이 복귀한다면 공격 옵션은 한층 다양해질 전망이다.
원정팀 전남은 경남FC에 무려 4-1 대승을 거두며 인상적인 개막전을 치렀다. 전반 5분 만에 상대 골키퍼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것이 경기 흐름을 좌우했다. 공간을 빠르게 공략하는 공격 패턴이 효과를 발휘했다. 최한솔과 윤민호가 중원에서 균형을 잡고, 발디비아가 창의적인 패스를 공급하면 김범수와 정지용이 스피드로 마무리하는 구조였다. 개막전과 같은 공격 완성도를 유지한다면 충분히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다.
특히 두 팀을 상징하는 세징야와 발디비아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두 선수 모두 외국인임에도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 만큼 상징성과 영향력이 크다. 에이스 간의 경쟁이 경기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승리에 기뻐하는 안산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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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오브 라운드 - 개막전부터 화력 폭발 ‘안산’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안산 그리너스가 개막전부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해FC 원정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강렬한 출발을 했다. 안산의 개막전 승리는 지난 2020년 이후 6년 만이며, 한 경기 4득점은 구단 역사상 세 번째 기록이다.
특히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수비에서는 오브라도비치와 하츠젤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고, 공격에서는 말론의 적극성이 눈에 띄었다. 교체 투입된 정현우의 멀티골 역시 큰 수확이었다. 선제 실점을 허용했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유기적인 패스 전개로 경기를 풀어가며 지난 시즌과는 달라진 면모를 보였다. 그동안 수비에 무게를 두는 경기가 많았다면, 이번 개막전에서는 주도적인 경기 운영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라운드에서 안산은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한다. 부산은 성남FC와 개막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폭우와 강풍 속에 정상적인 경기 운영이 쉽지 않은 환경이었지만, 외국인 공격수 크리스찬이 득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가브리엘의 드리블 돌파 역시 위협적이었다. 공격에서의 세밀함을 보완한다면 첫 승을 노릴 충분한 전력을 갖췄다.
지난 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부산이 2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양 팀의 경기는 8일 오후 2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수원FC 프리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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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데뷔전 2골 1도움…완벽 적응 마친 수원FC 프리조
수원FC는 개막전부터 충북청주를 4대1로 꺾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상대에게 끌려갔지만, ‘해결사’ 프리조의 활약이 분위기를 바꿨다.
프리조는 전반 10분 감각적인 패스로 하정우의 선제골을 돕는 것으로 시동을 걸었다. 이후 후반에는 골문 안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두 골을 추가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공격포인트뿐만 아니라 측면과 중앙 사이 하프 스페이스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상대 수비에 균열을 내는 움직임도 인상적이었다. 득점은 취소됐지만, 코너킥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며 날카로운 킥 능력도 선보였다. K리그 특유의 강한 압박 속에서도 영리한 위치 선정과 판단으로 경기를 풀어내며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그 결과 프리조는 데뷔전에서 시즌 첫 라운드 MVP까지 차지했다.
프리조를 앞세운 수원FC는 이번 라운드에서 용인FC를 상대한다. 용인은 개막전에서 천안시티FC와 공방전을 벌이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격팀이지만 K리그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조직력은 다소 더 다듬어야 할 부분이 보였지만, 개개인의 기량은 충분히 위협적이다.
수원FC는 시즌 초반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고, 용인은 K리그 첫 승을 향한 동기부여가 강하다. 양 팀의 맞대결은 7일 오후 4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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