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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밸류업 공시 기업 180곳 넘어…관련 ETF 순자산 5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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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웨이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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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국내 상장사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공시 참여가 확산되면서 관련 지수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규모가 동반 성장하고 있다. 특히 밸류업 지수는 코스피 상승률을 크게 상회하며 시장의 주요 지표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월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골드앤에스, 서울전자통신, JYP Ent., 아이센스, 세아제강지주 등 5개사가 밸류업 계획을 신규 공시했다. 이로써 2024년 5월 제도 도입 이후 누적 공시 기업은 총 181개사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132개사, 코스닥 49개사다.

    공시 참여 기업의 시장 지배력도 강화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공시 기업의 합산 시가총액은 약 2598조300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44.8%를 차지했다. 코스피 시장 내 시총 비중은 49.7%에 달해 전체 시장의 절반 수준에 육박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시총 1조원 이상 대형사가 116개사로 전체 공시 기업의 64.4%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밸류업 지표 역시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밸류업 지수는 지난달 26일 2836.31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수 산출 시점(2024년 9월 30일) 대비 185.9% 상승한 수치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43.2%)을 42.7%포인트 상회하는 기록이다. 관련 ETF로의 자금 유입도 가파르다. 밸류업 ETF 13종의 순자산총액은 2월 말 기준 2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최초 설정 시점(4961억원) 대비 약 446% 급증했다.

    상장사들의 실질적인 주주환원 이행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KB금융(6000억원), DB손해보험(8000억원), 메리츠금융지주(7000억원) 등이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며 가치 제고에 나섰다.

    한편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고배당 기업은 과세특례 요건 충족 여부를 밸류업 공시를 통해 제출해야 한다. 한국거래소는 기업들의 공시 부담 완화를 위해 1대 1 컨설팅과 설명회 등 밀착 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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