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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5 (목)

    '숙성육 엔지니어링' 솔트바이펩 프리 A 투자 유치[마켓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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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포인트·바인벤처스·KOC파트너스·벤처스퀘어 등 참여

    [이데일리 마켓in 송승현 기자] 푸드테크 스타트업 솔트바이펩이 프리 시리즈 A(Pre-A)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딥테크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를 비롯해 바인벤처스, KOC파트너스·벤처스퀘어가 참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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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트바이펩은 단순 육류 제조 및 유통 브랜드가 아니라, 육류의 풍미·식감·품질을 기술로 설계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예측하는 엔지니어링 푸드테크다.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기반 숙성 기술과 독자적 급속 냉동 기술을 결합해, 등급·부위·조리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품질 편차를 기술적으로 제어한다.

    핵심은 제주 유래 미생물 기반 품질 알고리즘이다. 특정 풍미 미생물을 정밀 배합해 숙성하면 고기의 감칠맛과 연도를 안정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중저등급 원육에도 동일한 품질 설계를 적용해 프리미엄 수준의 관능적 특성을 구현한다. 외식업체 입장에서는 고등급 원육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일관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글로벌 위생 및 냉동 전문기업 사라야(SARAYA)와 협업해 고도화한 급속 냉동 기술이 결합된다. 육즙 손실을 기존 약 12% 수준에서 3% 미만으로 낮춰 냉장육과 유사한 식감을 유지한다. 이 기술은 원물 가격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선매입·숙성·보관 전략을 가능하게 해 구조적인 원가 안정성을 제공한다.

    솔트바이펩은 현재 국내 유수 브랜드의 ODM 파트너로서 제품 개발 및 품질 표준화를 수행하고 있으며, 호텔·레스토랑·프랜차이즈 납품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동시에 홍콩·싱가포르 등 해외 수출 레퍼런스를 구축하며, 제품을 넘어 기술을 확장하는 글로벌 육류 기술 플랫폼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문수빈 블루포인트 책임심사역은 "품질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설계'하는 접근은 육류 산업에서 매우 드문 시도"라며 "제주 한정 수출 지위와 기술 기반 품질 표준화 역량이 결합된 구조는 단기간 내 모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영재 솔트바이펩 대표는 "고기를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라, 육류 품질을 설계하고 예측하는 기술회사"라며 "국내 브랜드의 ODM 파트너이자 해외 수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되는 육류 기술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솔트바이펩은 2024년 시드 투자 유치와 TIPS 선정에 이어 이번 Pre-A 투자를 통해 수출 확대와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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