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 옆 연향들 개발 예정지. [순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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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대성 기자] 율촌산단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장을 유치한 순천시가 신설 예정인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에 나섰다.
5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날 우주항공청을 방문해 오는 2028년 진흥원 설립 목표에 맞춰 연향들(뜰) 개발 예정지 일원을 후보지로 제안했다.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은 국가 우주항공 분야 법·제도 개선과 예산, 정책 집행을 전담하는 우주항공산업 핵심기관으로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진흥원 설립이 공식적으로 반영됐다.
현재 대전과 경남 사천, 전남 고흥 등 주요 거점들이 우주항공관련 기능을 분담하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는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정책과 ‘남해안 우주 산업벨트의 중심도시’라는 차별화된 입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관 유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순천시는 대전(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 경남 사천(우주항공청) - 전남 순천(우주항공산업진흥원)으로 이어지는 국가 우주항공 행정클러스터 구축을 제안하고 있다.
정책 기획·연구, 행정 집행, 산업진흥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국가 우주항공 정책의 실행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순천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 조립장을 필두로 누리호, 차세대발사체 사업에 더해 위성(SAT)개발, 방위산업 연계까지 아우르는 우주항공산업 기반을 구축하며, 국가 우주항공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우주발사대가 있는 지역 우주항공산업의 확장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련 행정·지원 인프라가 미흡했던 전남권에 국가 차원의 신규 우주항공 행정 거점을 구축함으로써, 지역간 균형 있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순천은 우주항공산업의 안정적 성장과 확장성을 뒷받침할 배후산업과 교통 인프라를 고루 갖춘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해룡산단을 중심으로 우주항공 관련 소재·부품 기업들이 집적되어 있어 부품 조달과 기관 협업이 용이하며, 발사체·위성 산업의 신속한 공급망 구축에 강점을 지닌다.
또한 순천은 광양제철, 여수국가산단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철강·화학 등 기반 소재 산업과의 연계가 가능하며, 남해안권 항만·철도·고속도로망을 통한 물류 접근성도 뛰어나 수출, 대외 공급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산업기반 뿐만 아니라 정주 여건도 남부권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순천은 도심 속 정원을 품은 대한민국 대표 정주도시로서, 순천만국가정원과 오천그린광장을 중심으로 자연,생활,산업이 공존하는 도시구조를 형성함으로써 저탄소 도시모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왔다.
연간 1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남부권 K-관광·휴양벨트의 거점지로, 생태·문화·역사 자산과 애니메이션·웹툰 등 콘텐츠 산업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 최적지’라는 강점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산업여건과 정주경쟁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다국적기업 코스트코, 롯데케미칼, 포스코리튬솔루션 등 대기업들의 지속적인 투자 확대로 이어져 지역산업 성장세의 가속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순천시는 우주항공청의 2028년 진흥원 구축 목표에 맞춰 연향들 일원 약 7만㎡ 규모의 부지에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업무시설은 물론 주거·문화·숙박 등 정주형 직접시설을 2028년까지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에 더해 순천시 인공위성(SAT) 개발을 본격화하고, 누리호 6호기 및 차세대발사체 제작·조립, 방산혁신 클러스터 유치 등에 집중해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한 단계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노관규 시장은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은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국가 우주항공 정책과 산업 일선을 연결하는 핵심 거점”이며 “순천은 산업·정주 여건·환경·관광이 균형을 이룬 준비된 도시로,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최적지”라고 밝혔다.
한편, 신설 예정인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전의 경우 도내에서는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고흥군과 한화 방산업체가 입주한 순천시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경남에서는 사천시, 대전시 등이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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