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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5 (목)

    이슈 세계 속의 북한

    北 김정은 향한 경고? 트럼프 “미친 사람들이 핵 가지면 나쁜 일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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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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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미친 사람들이 핵무기를 가지면 나쁜 일들이 벌어진다”고 말해 북한을 겨냥한 간접적 경고 메시지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에너지 관련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몇 달 전 B-2(스텔스) 폭격기로 공격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지금쯤 핵무기를 보유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발언은 이란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지만, 핵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강경한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그는 그동안 이란이 핵무기 개발 의지를 거두지 않았다는 점을 군사행동의 배경으로 강조해왔다. 이번 발언 역시 같은 연장선에 있다는 해석이다. 동시에 미국이 적대국의 핵무장 시도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기조를 분명히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북한은 미국이 중국, 러시아, 이란 등과 함께 전략적 경쟁 상대로 규정해온 국가다.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핵·미사일 능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왔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북핵 문제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같은 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방 전략을 주도하는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 담당 차관은 미국외교협회(CFR) 대담에서 북한의 핵 보유 추정치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그 사안을 잘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 점이 한국과 긴밀한 동맹을 유지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국방부 브리핑에서 대북 정책과 관련한 질문에 답했다. 그는 북한이 이란과 협력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중동 외 지역의) 다른 국가들은 이란 문제에서 결정적 변수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미국은 이란의 핵 야망을 다룰 것이며, 그 과정에서 충분한 신호가 보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캐럴라인 레빗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대북 정책 변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오늘 기준으로 북한과 관련한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미국은 북한과 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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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혜린 AX콘텐츠랩 기자 hihili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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