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05 (목)

    닛케이지수 1.9% 상승마감..4거래일만에 반등(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일본 닛케이지수 현황판. 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5일 도쿄 증시의 대표지수인 닛케이225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1.9% 오른 5만5278.06을 기록하며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도쿄 주식거래소에서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32.52p(1.9%) 오른 5만5278.06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2300p 이상 올랐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이 축소됐다.

    다이와증권의 츠보이 히로타케 일본·미국 주식 수석 전략가는 "시장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나 전선 확대에 따른 유가 상승 등 상당히 부정적인 시나리오를 이미 반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향후 1개월간 닛케이지수의 예상 변동성을 나타내는 닛케이평균변동성지수(VI)는 장중 30대까지 급락했다. 지난 4일에는 64대까지 상승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관세 충격이 발생했던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란이 미국에 정전 협상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과도한 비관론이 완화됐고 미국 반도체 대기업 브로드컴이 호실적을 발표하며 매수세가 붙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분석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이란 측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다음날 미국 측에 정전 조건에 관한 협의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은 이를 단기적인 사태 수습 가능성으로 받아들였다.

    미국 반도체 대기업 브로드컴의 호실적도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브로드컴이 4일 발표한 2025년 11월~2026년 1월 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일본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세가 확산됐다. 후지쿠라, 소프트뱅크그룹, 어드반테스트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종목이 상승했다.

    다만 투자자들이 낙관적으로 돌아선 것은 아니다. 이날 일본항공(JAL)과 ANA홀딩스는 소폭 하락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유가 상승과 항공편 결항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란 정세의 향방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호르무즈해협 봉쇄는 해제되지 않았고 일본이 중동 에너지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취약성도 변하지 않았다. 오는 6일에는 미국의 2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다. 결과에 따라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도 있다.

    닛케이는 "해외 정세와 경제 지표에 따라 주식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이는 환경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