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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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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크박스 뮤지컬·전통연희…국립정동극장, 올해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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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 신작 '피리 부는 사나이'…송창식 명곡으로 구성

    예술단, 상반기 '광대'·하반기 '모던정동' 공연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도 다양한 창작 공연 예정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립정동극장이 올해 포크 음악의 거장 송창식의 명곡으로 구성한 주크박스 뮤지컬 ‘피리 부는 사나이’(가제) 등 19편을 무대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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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정동극장이 5일 2026년 시즌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 공연되는 작품은 총 19편으로 창작 초연 신작 1편과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공연 2편, 협업공연 3편, 세실 기획공연 3편과 창작ing 10개 작품 등이다.

    올해 초연하는 신작은 뮤지컬 ‘피리 부는 사나이’(6월 12일~8월 2일·국립정동극장)다. 일제 강점기 음악을 사랑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이들의 삶과 선택, 사랑과 상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극의 주요 장면에서 ‘피리 부는 사나이’, ‘바람부는 길’, ‘나의 기타 이야기’, ‘고래사냥’, ‘담배가게 아가씨’ 등 익숙한 노래들이 서사와 만나 관객에게 울림을 전한다.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은 올해 상반기 ‘광대’를, 하반기 ‘모던정동’을 공연한다. 앞서 예술단은 한국 전통과 문화를 담아낸 공연브랜드 K컬처 시리즈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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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대' 공연 장면(사진=국립정동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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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대’(4월 3일~5월 30일·국립정동극장)는 K컬처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협률사에서 막 올랐던 최초의 유료공연 ‘소춘대유희’를 모티브로 한다. 국립정동극장만의 역사성과 예술단의 역동적인 전통연희를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해 30회 공연에서 올해 4월부터 50회 공연으로 확대한다.

    하반기엔 ‘모던정동’(12월 1~27일·국립정동극장)이 예정돼 있다. 현대의 인물인 ‘유영’이 100년 전 정동으로 타임슬립해 당대의 모던걸 ‘화선’과 ‘연실’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다. 전통과 서구문화가 섞여 있던 근대시대 예술을 춤과 연희로 풀어낸다.

    협업 공연으로는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1월 13일~3월 8일·국립정동극장), 창작가무극 ‘청사초롱 불 밝혀라’(8월 22일~9월 13일·국립정동극장), 음악극 ‘섬:1933~2019’(9월 22일~11월 22일·국립정동극장) 등이 무대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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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리에' 공연 장면(사진=국립정동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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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정동극장 세실’은 2023년 창작ing에 선정돼 첫 무대화된 연극 ‘키리에’(3월 19일~4월 15일)를 기획공연으로 무대에 올린다. 제60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연기상, 신인연기상 3개 부문을 수상한 작품으로 소외되고 상처받은 존재들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또 각기 다른 주제의 전통춤 무대를 소개하는 ‘세실풍류’(4월 29일~5월 15일·국립정동극장 세실)와 청년 전통공연예술 창작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청춘만발’(8월 10~21일·국립정동극장 세실)을 통해 전통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시범 공연 단계를 거친 작품을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재공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작ing’엔 총 10개 작품이 선정됐다. 연극 4편, 뮤지컬 2편, 전통 2편, 무용 2편 등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정동극장 관계자는 “유구한 시간을 견뎌온 전통의 미학과 동시대를 날카롭게 투영하는 현대의 감각을 균형 있게 배치해 극장의 공공성과 예술적 실험성을 동시에 살리는 시공간의 교차로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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