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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발달장애 예술가 글로벌 전시 ‘아트패러’ 밀라노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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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사진= ‘아트패러(ArtPara) 밀라노-코르티나 2026’를 알리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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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전시 프로젝트 ‘아트패러(ArtPara)’가 오는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막한다.

    장애인의 예술 창작을 지원해 온 사단법인 장애인과오대륙친구들(이사장 최호순)은 ‘아트패러 밀라노-코르티나 2026’이 동계올림픽 공식 문화 프로그램인 문화올림피아드 정식 프로그램으로 처음 채택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강조하는 포용과 공존의 가치를 예술로 확장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아트패러 밀라노-코르티나 전시는 밀라노의 엑스 포르나체에서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부터 18일까지 11일간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올림픽 개최국 이탈리아를 포함해 전 세계 30개국에서 총 142명의 장애 예술가가 참여한다. 특히 이탈리아 47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프랑스의 ‘아틀리에 A92’, 이탈리아의 ‘아틀리에 티콘제로’ 등 유럽 주요 장애 예술 지원 단체 소속 작가들도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에서도 10명의 발달장애 예술가가 참여한다.

    개막식에는 알레산드로 준지 밀라노시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미국, 한국 등 각국 외교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최태호 주밀라노 총영사가 자리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축사를 통해 “아트패러가 장애 예술의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고 사회가 다양성을 이해하는 방식을 확장해 왔다”며 “올림픽 정신과 함께 공존과 포용의 가치가 전 세계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애인과오대륙친구들과 김근태 작가가 이끌어온 아트패러는 2017년 제네바 유엔 사무국 전시를 시작으로 2018년 평창과 파리 유네스코 본부, 2024년 파리 OECD 본부 등 국제 무대에서 전시를 이어오며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오준 아트패러 조직위원장은 “모든 나라에서 장애인은 오랜 시간 차별을 겪어왔다”며 “장애인을 자선이나 복지의 수혜자가 아니라 동등한 권리와 기회, 존엄을 지닌 개인으로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애인과오대륙친구들은 이번 문화올림피아드 채택을 계기로 향후 동계·하계 올림픽 개최지에서 전 세계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정례 행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 전시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 개최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아트패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밀라노 한국총영사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롯데문화재단, 기아, 유네스코 이탈리아 국가위원회, 밀라노시 제6자치구 등이 후원한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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