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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국가대표 천재 길러내는 중국, 생성형 AI 모델만 1000개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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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EKLY BIZ] 편집자 레터

    조선일보

    로우리 로빈슨 감독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톰 크루즈·브래드 피트의 격투 영상. 시댄스 2.0으로 만든 AI 영상이라고 밝혔다./X(구 트위터)


    폐허가 된 어느 도시의 빌딩 옥상. 브래드 피트와 톰 크루즈가 맞붙습니다. 둘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주먹질을 하더니 외칩니다. “네가 앱스타인을 죽였지. 그는 좋은 사람이었어!”, “그는 죽어 마땅해. 이제 네 차례야!”

    신작 영화인가 싶겠지만, 어느 해외 영화감독이 중국 영상 제작 AI(인공지능) ‘시댄스 2.0’에 단 두 줄의 프롬프트를 써서 만들었다는 가짜 영상입니다. 저작권 문제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영상 업계에선 ‘제2의 딥시크 충격’이라고 난리가 났습니다. 갓 출시된 중국 AI 때문에 이제 영화계도 다 죽게 생겼다는 것이죠.

    이 회사의 모기업 바이트댄스 창업자를 비롯해 요즘 잘나가는 중국 테크 기업들을 이끄는 이들 중 상당수가 중국 이공계 ‘천재교육’ 수혜자들이라고 합니다. 일찌감치 나라가 뽑아 길러낸 인재들인 거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아시아 테크 담당 특파원인 지징 우 기자는 최근 중국의 천재교육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자신 역시 이 교육을 받았지만 실패자 중 하나였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그토록 많은 공부를 했지만, 이제는 주기율표조차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변함없이 남아 있는 것은 질문하려는 호기심, 추론하는 훈련, 그리고 미지의 세계에 맞서는 용기”라고 썼습니다. 중국엔 1000개가 넘는 생성형 AI 모델이 있다고 합니다. 국가대표 천재들이 바꿀 앞으로의 세상이 궁금해집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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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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