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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람천 오염 진실 밝혀라"…남원 하수시설 관리 책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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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월중계펌프장 생활폐수 유출 주장…특별감사·자료 공개 요구

    환경단체 "민간위탁이라도 책임은 지자체" 관리 부실 지적

    서울경제TV

    람천-임천 수질개선주민대책위와 환경단체들이 5일 남원시청 앞에서 인월면 인월중계펌프장 생활폐수 유출 의혹과 관련해 남원시의 하수처리시설 관리 책임 규명과 특별감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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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TV 전북=최영 기자] 람천-임천 수질개선주민대책위원회와 환경단체들이 5일 남원시 인월면 하수처리시설에서 처리되지 않은 생활폐수가 하천으로 유입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남원시의 관리 책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람천-임천 수질개선주민대책위와 남원기후환경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전 11시 남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월면 인월중계펌프장에서 발생한 생활폐수 유출 의혹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단체 측은 지난 2월 25일 오후 3시 30분경 람천과 풍천이 합류하는 지점인 두물머리 일대에서 생활폐수가 하천으로 유입되는 장면을 직접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또 주민 증언을 통해 강우와 무관한 탁수 발생, 악취와 거품, 생활오수 형태의 부유물, 하천 바닥 슬러지 퇴적 등이 수년간 반복돼 왔다며 이는 단순 사고가 아닌 구조적인 오염 유입의 징후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남원시가 해당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위탁업체 관리 문제라고 설명한 것과 관련해 "공공 하수시설의 최종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며 "몰랐다면 관리 부실이고 알고도 조치하지 않았다면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또 낙동강유역환경청 수질검사에서 중군교 지점의 오염도가 높게 나타났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 문제는 단기간에 발생한 것이 아니라 축적된 수질오염의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인월중계펌프장 전면 특별감사 실시 △민간위탁 이후 방류 수질자료 공개 △운영일지·점검기록 공개 △위법 확인 시 형사 고발 및 책임자 문책 △재발 방지 종합대책 마련 △수계 단위 통합 물관리 체계 구축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환경 정보는 국민의 알 권리"라며 "행정이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다면 감사 청구와 상급기관 진정, 형사 고발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에는 람천-임천 수질개선주민대책위원회를 비롯해 남원기후환경연대, 수달친구들, 지리산지키기연석회의, 진주환경연합, 함양시민연대, 함양농민회, 지리산사람들, 남원시민의숲, 산청난개발대책위, 함양난개발대책위 등이 참여했다. /sound1400@sedaily.com

    최영 기자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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