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동 소년에서 3선 의원까지
“관료 출신의 한계” 정면 공격
“바이오 허브, 인천이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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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인천시청 출입기자간담회에서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용현동에서 태어나 회계사로 성장한 뒤 3선 국회의원을 거쳐 광역단체장에 도전한다.
박 의원의 인천 인연은 60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1965년 용현동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모두 인천에서 마쳤다. 인하대를 졸업하고 회계사의 길로 들어선 뒤엔 삼일회계법인과 금융감독원을 거쳤고, 12년간 한미회계법인 경인본부장을 지내며 인천 경제계에 발을 넓혔다.
2016년 정치에 뛰어들었다. 민주당 불모지였던 연수구에서 3선 신화를 썼다. 원내대표와 당대표 직무대행까지 올랐다.
▷“인천 아니면 정치 안 했다”
박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인천시장 출마는 오랜 꿈”이라고 운을 뗐다. “여기서 나고 자라 공부하고 결혼하고 아이 낳고 정치도 했다”며 “다른 곳은 생각해본 적 없다”고 했다. 결심의 계기도 털어놨다. “대선 끝나면 뭘 하고 싶냐고 대통령이 물었다”며 “그때부터 품어온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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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유정복 시장에 대한 평가는 냉정했다. “기초단체장 두 번, 3선 의원, 장관 두 번, 광역단체장 두 번”이라며 “선거판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라고 인정했다. 다만 “관료 출신이라 순발력이 떨어진다”고 약점을 짚었다. 정책 평가는 엇갈렸다. “1억드림·천원주택은 보수 정치인으로선 과감한 시도”라고 평가하면서도 “F1·뉴홍콩시티는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잘랐다.
▷4대 산업 육성·이재명 관계 전면에
바이오·AI·문화콘텐츠·에너지 4대 산업 육성을 내걸었다. “인천은 이미 세계 최대 바이오 생산 클러스터를 갖췄다”며 “바이오과기연을 보스턴처럼 여기에 심겠다”고 했다. 일자리 문제도 건드렸다. “인구 절반이 서울·경기로 출퇴근한다”며 “직주근접형 양질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를 전면에 내세웠다. “내란 극복 서사 속에 인천에서 대통령이 탄생했다”며 “인천 시민은 이 대통령에게 정치적 채권이 있다. 그 채권을 당당히 주장하겠다”고 선언했다. 행정 경험 부족 지적엔 “삼일회계법인·금감원에서 철저히 숫자와 씨름했다”며 “민간 감각과 정치 경험이 만나면 창의적 행정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인천=안재균 기자 aj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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