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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홍범식 “익시오 연내 수출 기대”...LGU+, AI 소프트웨어社로 도약 [MWC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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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범식 사장 기자간담회

    통신사만의 음성 데이터 강점 살려

    해외 통신사와 익시오 공급 논의

    챗GPT보다 반복 사용 빈도 높아

    AIDC DBO 사업 확대 방침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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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범식 LG유플러스(032640) 사장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통신사로서의 차별점과 AI 기술력을 살려 해외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음성 등 그동안 축적해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홍 사장은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호텔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 기자간담회에서 “우리의 지향점은 통신과 인공지능 전환(AX) 기술의 솔루션화를 주도하는 AI 중심의 소프트웨어 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통신 인접 영역에서 확보한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연내 수출이 기대되는 솔루션은 AI 통화 비서 ‘익시오’다. LG유플러스는 10여개 국가의 통신사와 익시오 도입을 논의 중이다. 홍 사장은 “국가별로 기술이나 규제 관련 문제가 있어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면서도 “올해 안에 최대 2곳의 해외 통신사에 수출하는 성과를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통신사 입장에서도 음성을 활용한 솔루션 분야만큼은 다른 정보기술(IT) 업계에 빼앗겨선 안 된다는 공감대가 있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익시오의 강점으로는 사용 빈도를 들었다. 홍 사장은 “익시오는 일일 반복 사용률만 따졌을 때 챗GPT보다 높기 때문에 이를 무기로 삼아 기능을 확대하면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면서 “통신사가 통화에서 읽히는 감정과 맥락 등 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어 유사한 서비스를 시도하는 빅테크 기업들도 가장 아쉬워 하는 게 음성 관련 원천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음성 AI는 단순히 텍스트를 음성으로 전환하는 것뿐만 아니라 화자를 식별하고 질문의 의도, 맥락과 감정까지 파악해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익시오의 진화된 버전인 익시오 프로는 고객 상황에 맞는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AI 에이전트로 거듭날 예정이다.

    기업간거래(B2B) AI 분야에선 인프라부터 플랫폼, 서비스까지 포괄하는 ‘엔터프라이즈 AI 풀스택’이 구축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LG그룹사들의 통합 기술 역량과 2027년 준공 예정인 수도권 최대 규모인 파주 AIDC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 전력·냉각·운영 전 영역을 아우르는 AIDC를 통해 시장 지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AI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일괄 수행하는 DBO(설계·시공·운영)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홍 사장은 보안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보안·품질·안전과 같은 기본기가 뒷받침돼야 미래 AI 사업도 성공할 수 있다는 기조 아래 중장기 관점에서 해외 선도 사업자 수준의 기본기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홍 사장은 “네트워크 분야는 5세대 단독모드(5G SA)와 AI-랜 등 미래 기술을 적시에 갖추겠다”면서 “플랫폼 영역에서는 LG AI연구원과 협업한 ‘K-엑사원’을 기반으로 통신 특화 AI를 확보하고 글로벌 선도 사업자와 협업해 보안 측면에서 강점을 갖는 소버린 AI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바르셀로나=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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