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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전 세계 단 1대’ 故 이건희 회장 위해 만든 포르쉐 경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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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상 낙찰가 최소 5억8600만원

    조선일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이 보유했던 포르쉐 ‘루프(RUF) 928R’ 모델이 경매에 오른다. /구딩앤컴퍼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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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을 위해 만든 단 한 대의 포르쉐 차량이 경매에 오른다.

    미국 경매 전문 업체 구딩앤컴퍼니는 5일(현지 시각)과 6일 플로리다주(州) 아멜리아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경매에 포르쉐 ‘루프(RUF) 928R’ 모델이 출품된다고 밝혔다. 예상 낙찰가는 최소 40만달러(약 5억8600만원)에서 최대 50만달러(약 7억3000만원) 정도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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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루프 928R 차량 내부와 엔진룸. /구딩앤컴퍼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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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프 928R은 전 세계에서 단 한 대만 존재하는 원오프(One-off) 모델이다. 독일의 포르쉐 전문 튜닝 제조사 루프가 1989년 이 선대회장을 위해 특별 제작했다. 단순히 기존 포르쉐 928의 부품을 교체하는 수준을 넘어, 도색되지 않은 차체 상태에서부터 직접 제작 공정을 거쳤다. 엔진룸 내부엔 이 선대회장의 이름이 새겨진 전용 명판이 부착돼 있다.

    외관 색은 블랙이며 내부는 와인레드 가죽과 알칸타라 소재의 스티어링 휠이 조화를 이룬다. 1980년대 후반 특유의 클래식함을 극대화한 디자인이다. 성능 역시 압도적인데, 재설계된 5.0리터 V8 엔진 덕분에 최고 출력 360마력과 최대 토크 354lb-ft를 발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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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루프 928R 차량 외관. /구딩앤컴퍼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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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19인치 루프 전용 휠,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 업그레이드된 배기 장치 등 현대적인 기술력도 더해졌다. 주행거리는 약 2560㎞(1568마일)에 불과해 신차급 상태다.

    차량은 최근 루프사가 재매입해 2021년 파펜하우젠 본사에서 정밀 복원 작업을 마쳤다. 생전 부가티,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많은 수퍼카를 수집하며 자동차 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였던 이 선대회장의 취향이 고스란히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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