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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국토차관 “가덕도신공항 연말 본격 착공…코레일·SR 일단 통합 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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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덕도, 안전 담보없이 공기 단축 안 해”

    “코레일 자회사도 효율적 통합 추진 중”

    “다원시스 감사 자료 감사원에 일체 이관”

    헤럴드경제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5일 세종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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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5일 공사기간 논란으로 당초 계획보다 지연된 가덕도신공한 건설사업과 관련해 “늦었지만 이제라도 (시공사 선정) 수의계약이 진행돼서 연말에는 본격적으로 착공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차관은 이날 오후 세종시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국토부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다음주에 현장설명회가 진행되고 기본설계에 들어가면 6개월 가량 소요되는데 이 과정이 끝난 후 최종계약, 실시설계를 거쳐 먼저 선행할 수 있는 작업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는 국가 균형발전, 동남권 관문 공항 건설을 위한 사업비 10조7174억원 규모 대형 인프라 사업이다. 당초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대우건설·포스코이앤씨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정부와 협상해왔지만 공기를 놓고 이견을 보이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5월 사업 불참을 결정했다. 포스코이앤씨도 신규 인프라 수주를 중단하며 컨소시엄에서 이탈했다.

    정부는 공사기간을 84개월에서 106개월로 늘리고, 공사비를 증액해 시공사 선정 재입찰을 진행했는데 두 차례 공고 모두 대우건설 컨소시엄만 응찰해 유찰됐다. 대우건설이 전날 조달청에 수의계약 참여 의사를 회신하면서 수의계약 전환을 위한 행정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홍 차관은 가덕도신공항 공기 논란을 의식한 듯 “사업이 늦어져 이를 만회하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안전을 담보로 하지 않고 공기를 당기는 작업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안전이 담보가 돼야 한다는 게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에스알(SR) 간 기관 통합에 대해서 연내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발표하며 올해 말까지 양 기관을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부터는 고속철도(KTX)와 수서고속철도(SRT) 시범 교차운행이 시행되기도 했다.

    홍 차관은 “노사갈등, 노노갈등 등 (통합과 관련해) 여러 문제가 많지만 이를 하나하나 해결하고 통합하면 못 한다”며 “요금을 비롯해 문제들에 대해선 노사정협의체에서 해결해가면서 연말 안으로 통합에 대해서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통합됐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생각하지 않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노사정협의체를 운영하면서 협의할 것”이라며 “기관뿐 아니라 코레일 자회사 5곳 등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것들은 최대한 효율적으로, 국민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형태로 자회사 통합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초 5월 발표 예정이었지만 6·3 지방선거로 인해 지연되고 있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관련해선 지방사업을 우선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저희가 파악한 지방정부 지원 신규 사업만 600조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께서 지방사업은 비용 대비 편익(BC)이 덜 나와도 정책적 판단을 통해 최대한 반영해달라는 지시가 있어 지방사업에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기본적인 관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국토부 업무보고에서 공개적으로 질타했던 열차 제작업체 다원시스의 납품 지연에 대해선 계약 해지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국토부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던 코레일 감사 또한 감사원으로 이관했다는 설명이다.

    홍 차관은 “철도차량 발주 자체가 코레일에서 하다보니 국토부 본부에서는 코레일에 맡겨놓고 본 느낌이 있다”며 “감사는 어느정도 진행됐는데 감사원에서 진행하겠다고 연락이 와서 저희 자료를 일체 이관했다”고 했다.

    그는 “다원시스와의 1~3차 계약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다 점검 중인데 3차 계약은 해지하는 걸 기본 방침으로 삼고 있다”며 “1~2차 계약 건에 대해서도 납품 물량이 기간 내 공급이 안 된다면 계약을 해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원시스와의 계약 해지로 노후 열차 교체가 지연되면서 무궁화호 등 일부 열차 운행 안정성 우려가 제기되는 것에 대해선 “무궁화호의 정밀안전진단을 거쳐서 리모델링을 해서라도 이용객들의 열차 이용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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