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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무용 가구업체 퍼시스가 2세 승계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창업주와 2세 간 이원화된 지배구조 속에서 핵심 계열사 정비와 내부거래 확대 등 경영권 승계를 구체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정준엽 기잡니다.
[기자]
퍼시스그룹이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정비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퍼시스그룹은 지난해 5월 퍼시스홀딩스를 인적분할해 신설 법인인 퍼시스지주를 설립했습니다. 퍼시스지주는 퍼시스홀딩스가 보유하던 퍼시스의 지분 전량(33.57%)을 이어받았습니다.
현재 퍼시스그룹은 창업주 손동창 명예회장과 장남 손태희 사장을 각각 축으로 한 이원화된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손 명예회장은 퍼시스의 최대주주인 퍼시스지주의 지분 중 99.04%를 보유하고 있고, 퍼시스의 지분 중 16.7%를 가지고 있습니다.
손태희 사장은 퍼시스의 특수관계자인 일룸 주식 중 29.11%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일룸 전체 지분 중 61.29%가 자기주식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최대주주입니다.
퍼시스는 손 명예회장이, 다른 계열사는 손 사장이 맡고 있는 구조.
핵심은 일룸의 자회사인 바로스입니다.
바로스는 퍼시스그룹의 물류와 시공, 사후관리를 담당하는 계열사로, 전체 지분의 55%를 일룸이, 나머지 45%는 손태희 사장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로스는 현재 시디즈 지분 15.15%와 퍼시스 지분 1%를 보유하고 있어 부자간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스는 일룸의 자회사가 된 이후 내부거래를 통해 몸집을 키워 왔습니다.
2024년 매출은 약 1079억 원.
전년(852억 원)과 비교하면 26.6% 늘었습니다.
그 중 특수관계자를 통해 올린 매출이 858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79.7%를 차지합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바로스를 키워 손 사장이 거액의 승계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력한 승계 시나리오는 일룸과 퍼시스지주 간 합병인데 일룸의 기업가치가 높을수록 손 사장에게 유리해집니다.
일룸의 자회사 ‘바로스’가 몸집을 키울수록 일룸의 기업가치가 높아지는 것.
다만, 퍼시스그룹 계열사들의 실적은 좋지 않습니다.
퍼시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3.3% 감소한 57억 원에 그쳤으며, 시디즈는 6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준엽입니다. /jy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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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엽 기자 jy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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