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공습과 관련해 "미친 사람들이 핵무기를 보유하면 나쁜 일이 생긴다"라고 말했습니다.
핵무기 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북한에도 간접적인 경고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는데, 백악관은 대북정책 입장에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설명하며 "미친 사람들이 핵무기를 가지면 나쁜 일이 생긴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기습 타격이 없었다면 이란이 핵무기를 갖게 됐을 것이라며, 이란 공격에 정당성을 부여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몇 달 전 우리가 B-2 공격을 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핵무기를 갖게 됐을 겁니다. 미친 사람들이 핵무기를 가지게 되면 나쁜 일이 일어납니다."
적대국이 핵무기 개발을 고수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한 건데, 북한을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종종 '핵보유국'으로 불렀던 북한에 대한 간접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미 국방장관도 이란 공격은 "충분한 신호"라며 간접적으로 북한을 겨냥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국 국방장관(현지시간 4일)> "다른 나라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같은 질문이지만, 이란의 경우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우리는 이란의 핵 야욕을 다룰 것이고, 그 과정에서 충분한 신호를 보낼 것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일 "불법 무도한 침략 행위이며, 가장 추악한 형태의 주권 침해"라고 미국의 이란 공습을 규탄한 바 있습니다.
미 국방 전략의 핵심적 설계자인 엘브리지 콜비 국방 차관은 북핵 문제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우리가 한국과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부분 중 하나"라고 강조하면서 "백악관은 아무런 조건 없이 북한과 대화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다"라고도 전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북한과 관련해 어떤 입장 변화도 없다"라고 밝히며, '비핵화 원칙을 유지하면서, 전제 없는 대화에 열려있다'라는 기존의 대북정책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영상편집 김건영]
[그래픽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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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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