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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렌즈 착용자들의 교체 주기 준수율을 높이는 동시에 비용 부담까지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Alcon Global & US Professional Education & Development 책임자인 카를라 맥(Carla Mack) 박사와 함께 오늘날의 콘택트렌즈 시장에서 환자와 안경사가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를 짚어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가능성과 대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눈은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일상적인 업무와 다양한 건강 관리 우선순위에 밀려 상대적으로 관리가 소홀해지기 쉽다. 양치질이나 스킨케어처럼 매일 반복되는 습관은 자연스럽게 정착되어 있지만, 콘택트렌즈 교체 주기를 정해진 일정에 맞춰 관리하는 일은 여전히 많은 착용자들에게 쉽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콘택트렌즈 착용자의 평균 교체 주기를 지키지 않는 비율은 90% 이상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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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가능성'이다. 콘택트렌즈 교체 주기 준수를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로만 볼 필요는 없다. 특히 안경사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맞는 렌즈 옵션을 제안하고 이에 대한 교육과 지원을 병행할 경우, 교체 주기 준수율을 높이는 동시에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전반적인 눈 건강과 웰빙 증진까지 기대할 수 있다.
▇ 교체 주기 준수의 핵심: 소비자의 일상 루틴과의 '동기화'
콘택트렌즈 교체 주기를 지키는 것은 장기적인 눈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다. 교체 권장 시기에 맞춰 렌즈를 교체하지 않을 경우, 착용감 저하는 물론 시력의 선명도 역시 떨어질 수 있다.
이는 자동차 엔진의 공기 필터를 제때 교체하지 않을 때 성능이 점차 저하되는 것과 유사하다. 필터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는 그 중요성을 체감하기 어렵지만, 교체 시기를 놓치면 시간이 지날수록 문제가 눈에 띄게 드러나기 마련이다.
교체 주기를 지키지 않을 경우 렌즈의 성능이 저하되고 착용 만족도가 떨어지게 돼 결국 소비자는 자신이 선택한 제품에서 기대했던 가치와 효용을 충분히 느끼지 못해 불만족으로 이어진다. 반대로 교체 주기를 잘 준수하는 착용자일수록 선명한 시력 교정 등 더 나은 착용 경험으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렌즈 착용과 안경사에 대한 신뢰 형성으로도 이어진다. 특히 단순히 착용 만족도를 넘어서 콘택트렌즈 교체 주기를 지키지 않으면 눈에 자극이나 심지어 각막염 및 결막염과 같은 부작용에 더 취약해지기 쉽기 때문에 콘택트렌즈 교체 주기를 규칙적으로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왜 많은 착용자들이 교체 주기를 지키지 못하는 것일까.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교체 주기를 일상 속에서 기억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의 일상 속 루틴과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고, 이에 맞춰 렌즈의 교체 주기를 제안하는 것이 교체 주기를 잘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새로운 습관은 기존의 일상과 결합될 때 훨씬 쉽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행동이 반복되면서 하나의 습관으로 자리 잡게 되면 결과적으로 더욱 만족스러운 콘택트렌즈 착용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사회심리학자들은 새로운 바람직한 행동을 이미 익숙한 기존 습관과 연결할 경우, 자극과 행동 간의 연관성이 강화돼 습관 형성이 훨씬 수월해진다고 말한다.
▇ 비용 측면에서의 고려
많은 안경사들은 일일 착용 실리콘 하이드로겔(Silicone Hydrogel, SiHy) 콘택트렌즈가 교체 주기 준수에 대한 문제를 포함해, 전반적인 착용 결과 측면에서 이상적인 옵션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10명 중 8명의 검안사들은 콘택트렌즈 교체 간격은 짧을수록 소비자들에게 더 좋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일 착용 콘택트렌즈의 가장 큰 장점은 매일 새 렌즈를 착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관리가 필요 없고, 착용자의 일상 루틴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기 때문에 기억하기 쉽다는 것이다. 실제 한 조사 결과, 일일 착용 렌즈는 모든 교체 주기 옵션 가운데 가장 높은 교체 주기 준수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규 콘택트렌즈 착용자 중 절반 이상은 여전히 정기 교체용 렌즈를 선택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낮은 비용 부담 때문이다.
▇ 직관적 습관 형성과 소통을 통한 눈 관리 개선의 상관관계
많은 안경사들은 비용 부담이 덜 하면서도 교체 주기를 잘 준수할 수 있도록 하는 옵션으로 2주 착용 렌즈를 권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상당수의 소비자들은 '2주'라는 교체 주기를 기억하고 지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렌즈 관리의 어려움과 비용 부담이라는 사이에서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 딜레마가 발생하기도 한다. 만약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면, 콘택트렌즈 착용자들의 눈 건강 관리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2주 단위로 반복되는 활동은 많지 않기 때문에 14일이라는 주기는 소비자들에게 직관적이지도 자연스럽게 기억되지도 않는다. 실제 한 조사에서도 2주 교체 렌즈는 모든 착용 주기 옵션 가운데 가장 낮은 교체 준수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치질이나 침대 정리처럼 콘택트렌즈 교체 주기 역시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연결될 때 가장 효과적으로 지켜질 수 있다. 일요일에는 친구들과 브런치를 하고, 수요일에는 요가 수업을, 금요일에는 세탁물을 찾고, 토요일에는 마트에 가는 것처럼 누구나 매주 일주일 속에 반복되는 일상이 있다. 이러한 일상을 살펴볼 때 소비자들의 비용 부담과 콘택트렌즈 교체 주기 관리의 어려움 사이에서 겪는 고민은 '일주일 교체 렌즈'와 같은 직관적인 주기가 있다면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일주일 교체 주기는 일회용 렌즈에 가장 가까운 관리 편의성을 제공하면서도, 정기 교체용 렌즈의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렌즈의 혁신에 대해 고려할 때, 콘택트렌즈 만족도와 착용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소비자의 행동 패턴과 의사결정 요인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접근은 현재 존재하는 렌즈 관리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더 접근 가능한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눈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에 소비자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교체 주기를 찾기 위해 안경사는 검안과 렌즈 피팅 상담 과정에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일주일 중 콘택트렌즈를 매일 착용하는지', '하루 평균 착용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주로 언제 렌즈를 교체하는지'와 같은 질문을 통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보다 적합한 콘택트렌즈 옵션을 파악하고 권장할 수 있을 것이다.
노민희 기자 blessjn@fneye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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