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 프레스TV “체외수정 센터 표적 공격” 주장
초등학생 175명은 합동 장례식... “민간인 사망 1000명 이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미국과 이스라엘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신생아가 있는 병동을 덮쳤다고 이란 측이 주장했다.
5일(현지 시간)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이달 1일 이란 수도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간디 병원과 인근 주택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았다. 이 매체는 자신들이 확보한 영상에서 공습 직후 의료진이 부서진 인큐베이터에서 신생아들을 급히 구급차로 옮겼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공습으로 (간디) 병원 내 체외수정 센터가 거의 폐허가 됐다”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부모가 되고자 하는 이들의 꿈을 산산조각냈다”고 비난했다.
현지 매체들은 간디 병원뿐 아니라 테헤란 내 다른 병원 2곳도 같은 날 ‘표적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란 남부 도시 아바즈의 한 병원 근처에도 여러 발의 미사일이 떨어져 중환자를 포함한 환자 20여 명이 급히 대피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앞서 이달 1일에는 이란 남부 미나브에 있는 한 여자 초등학교가 미사일 공격을 받으면서 학생 175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란은 금요일이 휴일이며 토요일부터 등교가 시작되는데, 폭격 당일이 학생들이 등교하는 날인 토요일이었기에 피해가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네스코(UNESCO)는 “국제인도법에 따라 학교에 보장된 보호 권리를 정면으로 위반한 중대 범죄”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학교 공습에 대해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민간 목표물을 절대 겨냥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미국 소재 인권운동가통신(HRANA)에 따르면 개전 이후 이달 3일까지 이란 전역에서 최소 1097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부시와 소름 돋는 데칼코마니? “난 다르다”던 트럼프, 판단 미스였나?
조양준 기자 mryesandno@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