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계속해서 중동 상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두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트럼프 대통령,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 차기 지도자 선출에본인이 직접 관여하고 싶다고 하면서 베네수엘라 모델을 얘기드리기도 했는데요. 이란에서는 어디까지나 차기 지도자 선출은 국내 일이기 때문에 어떤 누구도 간섭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어떤 식으로 여기에 관여하고 싶다는 걸까요?
[성일광]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알리 하메네이 지금은 폭사했죠. 최고지도자와 핵협상을 계속했었는데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너무 강경한 자세를 보였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좀 더 온건한 핵협상에 있어서 미국의 조건을 들어줄 수 있는 그런 새로운 지도부를 원하고 있는데. 언론에서 여러 차례 밝혔지만 비밀리에 대화도 하고 있었지만 그런 인물들이 다 사망했다. 그런데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선출될지 모른다, 거의 선출됐다는 보도가 나오니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아들이 될 수도 있겠지만 자기 생각에는 여전히 아버지처럼 강경한 입장을 보여줄 것으로 그렇게 예상되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아들 모즈타바는 안 된다. 다른 새로운 인물이 누구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하여튼 모즈타바는 안 된다고 이야기하는데 구체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내부 정치에 어떻게 자기가 원하는 사람을 최고지도자로 앉힐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앵커]
이란 쪽에서는 모즈타바가 선출된 것 같고 여러 가지 공격의 위험성 때문에 공식적으로 발표는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데 만약에 다른 인물을 내세우려고 하더라도 트럼프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다른 국가잖아요. 독립된 국가 일에 간섭한다는 것도 비난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접근할까요?
[신종우]
지금 트럼프가 또 다른 참수작전을 경고하고 있잖아요.
[앵커]
만약에 모즈타바가 된다면 공격을 또 할 것이다.
[신종우]
그러니까 모즈타바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은 거죠. 모즈타바에게 경고도 될 수 있어요. 이란이 지난번에 48명이 기습적으로 주요 수뇌부가 몰살 수준으로 암살당한 상태에서 미국과 당장 협상을 할 가능성은 어려워 보이고요. 그리고 지난번에 말씀드렸지만 권한대행 라리자니가 병원 같은 데서 자기 건재함을 과시한 사진을 공개한 것들이 있어요. 미국 같은 경우는 민간인 시설에서 다시 라리자니를 제거하기 위해서 공격하게 되면 또 병원 민간인이 피해를 보잖아요. 미국 내에서도 이란 초등학교 오폭에 대해서 비난 여론이 상당히 높습니다. 트럼프도 미국 내 반전 여론도 신경 써야 됩니다. 제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호언장담하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전망을 들어봤는데 이란 입장에서는 모즈타바가 공식적으로 선출된 것 같은데 미국 공격의 타깃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전면에 나서지는 않고 있단 말이죠. 이걸 언제까지 계속 미룰 수 있을 것인지. 만약에 목표물 타깃이 되는 게 두렵다면 영상을 통해서라도 어쨌든 우리가 내부상황을 정리하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서일광]
그렇죠. 좋은 해법이 될 수 있는데 설왕설래하고 있기 때문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하루이틀 전에는 선출이 됐다. 그래서 암살당할 위협 때문에 발표를 못하고 있는 것뿐이지 선출된 건 맞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이후 나온 보도를 보시면 아직 선출된 게 아니다. 마지막 선출 작업이 남아 있는데 거기에 도장을 못 찍었다. 기다리고 있다는 보도들도 나오고 있어요. 이란에서 나온 대부분의 속보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일부는 오보도 있고요. 며칠 지나면 사실이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모즈타바의 선출을 기다려봐야 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이란 내부 상황이 아직까지 혼란스럽기 때문에 정확한 소식들이 전해지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은데요. 그래서 그런지 일부 보도에서는 미국에 이란이 물밑으로 협상을 제안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란 외무장관은 공식적으로 우리는 그런 적이 없다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이거는 공식적으로 밝히기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입장을 발표를 하는 건가요? 실제로 없었던 걸까요?
[신종우]
관련 소식들에 미국의 증시가 반등했죠. 호재로 작용했는데 오늘은 떨어졌지만. 하메네이와 주요 수뇌부가 암살당한 상태에서 CIA와 협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내부로 나올 경우 정권 유지가 안 돼요. 그러니까 결국 이란도 협상을 했는지 안 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이란도 이걸 밝힐 수는 없을 겁니다.
[성일광]
제 생각에는 이란과 미국이 한참 전쟁을 하고 있지만 물밑에서 대화 채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핫라인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대화를 하고 있거든요. 다만 협상에 대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협상에 대한 물꼬를 틀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요. 그래서 대화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쨌든 이 상황이 장기전으로 가는 게 양쪽 모두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물밑대화는 있을 수 있다고 보시는 건데요. 전면전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쿠르드족이 진입했다, 이란에 들어갔다는 얘기들도 나오고 있잖아요. 이것 역시도 여러 가지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현재 상황에서는 확인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미국 입장에서 지원을 해 준다고 얘기는 할 수 없겠지만 어쨌든 뒤에서는 내심 기뻐하고 있을 것이다, 이런 얘기들도 나오고 있는데요. 쿠르드족이 어느 정도까지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세요?
[신종우]
쿠르드족은 기본적으로 게릴라 수준입니다. 무장이 빈약한 게릴라 수준, 민병대 수준인데 오늘도 아침 보도를 보면 쿠르드족은 이란 국경 안 넘어갔다는 보도도 있었거든요. 어제 이란이 쿠르드족을 공격했어요, 탄도미사일로. 그런 보도가 나오니까 미국의 대리전에 참전하면 우리는 너희를 공격할 것이라는 경고를 한 건데 대리전도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아프가니스탄전에서도 북부동맹이 대리전을 수행했는데 수개월의 작전이 소요됐어요. 무기를 지원해야죠. 미군과 연합전술 교류도 마쳐야 되잖아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건 게릴라 수준의 쿠르드군에게 일부 소총이라든지 이런 걸 지원한 수준이지 대전차 미사일 중화기 위주로는 지원하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그래픽을 통해서 보여드리고 있는데 쿠르드족이 상당히 공포가 확산돼 있는 상황이잖아요. 세계에서 나라가 없는 민족이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이렇게 튀르키예, 시리아, 이라크, 이란 네 나라에 분포되어 있는 상황인데 쿠르드족이 어느 정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어떻게 보세요?
[성일광]
쿠르드족이 네 국가에 흩어져 있는데 3000만이 넘습니다. 숫자가 많은 거죠. 팔레스타인보다도 많은데, 아직도 국가를 세우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민족인데 어제, 그제 계속 보도가 나오는 것은 1500, 몇천 명을 이란 쪽에 투입해서 군사작전하겠다는 보도가 났는데 말씀해 주신 것처럼 아직 들어간 것 같지는 않아요.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는 계속 나오고 있지만 교전이 벌어지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란 쪽에서도 그렇게 얘기하고 있고. 다만 어떤 큰 영향을 줄 것인가. 아직 투입이 안 됐습니다마는. 쿠르드족은 과거에도 미국과 함께 군사작전을 한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1991년에도 했고 2003년 이라크 전쟁에서도 했고요. 2014년, 15년에는 시리아 이슬람국가를 퇴치하는 데 쿠르드 군인들이 엄청난 역할을 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지금 몇천 명의 쿠르드 병력을 투입하는 게 아니라 이란 서쪽에 쿠르드인이 많이 사는 지역이 있어요. 반이란 정서가 강한 사람들. 그 사람들의 병참지원을 위해서 일부 소수 쿠르드 특수부대를 안쪽으로 투입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병력을 몇천 명을 넣어서 교전을 벌이기보다는 안에 있는 사람들이 무기를 받아서 혼란을 일으키는 작전이 계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전면적으로 투입되는 게 아니라 약간 혼란을 야기시키기 위해서 일부가 투입됐을 수 있다는 말씀인데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쿠르드족이 그전에 미국과 함께 여러 작전들을 수행하지 않았습니까? 많은 공을 세웠는데도 불구하고 결국은 미국한테 배신을 당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미국의 속내를 알고 있을 텐데 미국의 요구대로 아니면 미국의 예상대로 움직여줄지. 어떻게 보세요?
[성일광]
미국과 쿠르드 지도자들 간에 딜이 있어야 되겠죠. 대화를 해야 되죠. 그런데 쿠르드 사람들 입장에서는 다른 대안이 없잖아요. 지금까지 속아왔지만 그래도 이란이 혹시 무너지면 그 안에서 자기 자치구를 세울 수 있는 것이고 미국이 어떤 약속을 했을 수도 있거든요. 그래도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계속해서 강대국과 함께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앵커]
쿠르드족뿐만 아니라 움직임이 영향을 미쳐서 다른 소수민족들도 이번 기회에 우리가 같이 동참해서 독립된 국가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게 아닌가 기대감을 가지고 여기저기서 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신종우]
그런 움직임은 없습니다. 그리고 이란이 이번에 쿠르드족을 공격한 것처럼 소수민족이 말을 꺼내거나 보도가 나오는 순간 엄청난 경고공격을 받을 겁니다. 결국 지금 당장 쿠르드족 위주로, 미국이 원하는 건 대리전이지 않습니까? 미국의 지원이 필요해요. 미국이 다른 소수민족을 선택해서 지원한다는 건 정황도 없기 때문에 지금 당장 소수민족이 봉기를 한다. 그런 건 앞으로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소수민족들의 봉기는 아직까지 시간이 이른 전망이 될 수 있는데 실제로 이란이 주변국들에 대한 공격은 하고 있거든요. 이게 의도했는지 안 했는지 모르겠지만 아제르바이잔에도 드론 공격을 했고 아제르바이잔에서는 우리도 보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 이란은 우리가 공격하지 않았다고 공식적으로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식으로 주변국가들에게 피해를 주다 보면 주변 국가들을 지원하겠다고 유럽이 나서기도 하고 그러면 좀 더 전면전으로 확산할 수 있지 않냐는 우려도 있거든요.
[신종우]
방어적인 차원의 확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비공식 기록이기는 하지만 지금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가장 집중된 곳이 아랍에미리트입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가 쿠웨이트고요.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나 오란은 공격을 거의 안 하고 있어요. 집중된 국가가 UAE, 쿠웨이트인데 일단 미군 친미 성향이 강하고 미군이 많이 주둔하고 있는 곳 위주로 공격하고 있는데 UAE 같은 경우도 더 이상 못 버틸 거예요. 어제도 UAE가 탄도미사일 3기종도 공격을 받았거든요. UAE도 참전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봅니다. 제일 공격을 많이 받고 있으니까.
[앵커]
참을 만큼 참다가 결국 터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보시는 건데 주변 국가들에서 우리가 공격을 받고 있는데 가만히 있는 것도 억울하고 만약에 참전해서 확산되면 또 그 피해가 얼마나 될지 그리고 이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우려도 있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성일광]
그러니까 고민이 깊어지는 거죠. 예를 들어서 아랍에미리트나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이런 국가들이 공격을 받았기 때문에 미국과 함께 공군 전투기를 보내서 이란을 공습한다면 이란 쪽에서는 더 화력이 세져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한다든지 카타르 LNG 시설을 더 공격한다면 사우디와 카타르 같은 곳은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민하는 것이고. 아제르바이잔 같은 곳은 원래 이란하고 사이가 안 좋아요. 아제르바이잔은 이스라엘하고 친하고요. 미국하고도 친하고. 이스라엘이나 미국이 이란을 정찰하거나 공격할 때 꼭 아제르바이잔에서 드론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란은 이번에 꼭 손봐주겠다, 이런 생각으로 아제르바이잔을 공격한 거죠.
[앵커]
거기다가 이란은 어쨌든 미국을 공격해야 되는데. 미국 본토는 공격할 수 없으니 주변 국가에 있는 미국 시설들을 공략하지 않습니까? 이런 공격을 하는데 여기서 다른 목표물이 잘못돼서 민간인 피해도 나오기도 하고 이러다 보니까 주변 국가들의 불만이 점점 커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미국에 피해를 입히기는 해야 되는데 이란 입장에서도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 건가요?
[신종우]
개전 초기에 미군 사망자가 발생한 곳이 쿠웨이트에 있는 미군 군수기지입니다. 미국 내에서도 사망자에 대한 신원이 나오고 있고 사진이 올라오고 있고 추모의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고. 어제 트럼프의 아들 너는 왜 군대 안 가냐는 밈까지 돌았잖아요. 사망자가 발생할수록 미국 내 반전여론이 높아집니다. 어떻게 하든 이란이 UAE에 있는 미국대사관도 드론 공격했지 않습니까? 끊임없이 미국에 공격하면서 반전여론을 높이려고 할 텐데 쉽지 않을 겁니다. 정보를 파악할 수 없으니까, 미군이 어디 배치돼 있는지. 끊임없이 그런 시도를 할 거고 지금도 대량의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가지고 UAE를 공격하잖아요. 미군기지가 많은 곳으로. 결국 또 다른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미국 내 반전여론이 높아지기 때문에 끊임없이 미군에게 피해를 주려고 시도할 겁니다.
[앵커]
미군과 관련된 시설 공격들은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미국 내부 반전여론이 높아진다고 말씀하셨는데 실제로 미국이 이번 전쟁에 쏟아부은 돈, 무기들이 어마어마하지 않습니까? 이미 닷새 동안 7조를 썼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고 그리고 73조 추가 예산을 신청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렇게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면 미국으로서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 것 같거든요.
[신종우]
모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작전 전개하는 비용도 1조 가까이 들었다고 해요. 전쟁이 나면 어마어마하게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결국 트럼프가 관세를 통해서 번 돈을 전쟁에 다 쏟아부은 게 아니냐는 그런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요. 트럼프 입장에서는 이 전쟁을 끌면 끌수록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기 때문에 빨리 종결해야 되는데. 작전이 많이 꼬이고 있죠. 초반에 미군 전투기 3대가 추락하기도 하고 사망자 발생, 이란 초등학교 오폭. 갑자기 대리전을 시키겠다고 쿠르드를 끌어들인 걸 보면 최초 생각대로 작전이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가 예상한 시나리오대로 흘러가지 않다 보니까 트럼프도 약간 말이 오락가락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 미국 내 여론은 안 좋은 반대쪽으로 가고 있다고 봐야 될까요?
[성일광]
그렇죠. 전쟁 초기부터 미국 국민들이 미국-이란 전쟁 과연 정당한가? 그리고 대부분 80% 정도는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여론조사에 따른다면 전쟁을 하지 말았어야죠. 그거랑 상관없이 전쟁을 하고 있고요. 그렇다면 전쟁이 이어지면 여론 반전이 나올 수 있을까요? 반전 나오기 어렵죠. 계속해서 여론은 안 좋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시간이 갈수록 여론이 더 안 좋아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미국이 선택을 해야 되는 상황일 텐데 일단 우크라이나가 개발한 저가 요격 드론까지 투입하겠다고 하는데 이게 어떤 드론인가요?
[신종우]
비버 드론이라고 가격대는 1억 정도 합니다.
[앵커]
이란 드론보다 훨씬 가격이 있군요.
[신종우]
타격이 좀 셉니다.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장거리 자폭드론인데. 비버 드론은 우크라이나에서 하고 있거든요. 이것도 과연 가능할까.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와 전쟁 중이잖아요. 우크라이나에 다녀온 분의 말씀에 따르면 친한 지인분이 최근에 우크라이나에 다녀왔는데 드론 공장까지 방문했습니다. 어제 얘기를 들었어요. 드론을 만들자마자 전선으로 보낸대요, 트럭에 실어서. 우크라이나에서 드론을 만들어지지 않습니까? 그러면 대충 검사를 해요. 그다음에 바로 트럭에 실어서 전선으로 보냅니다. 다 소진되는 거죠. 그래서 과연 가능할까. 우크라이나가 여력이 된다면 트럼프가 장기전을 준비하기 위해서 일단 비축하기 위해서 하는 얘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실제로 투입되기보다는 앞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정도의 언급이라고 보면 될까요?
[신종우]
당장 우크라이나에 줄 수 없죠. 우크라이나도 전쟁 중이지 않습니까?
[성일광]
기술 지원 같은 걸 할 수 있죠. 이란의 드론을 잡을 수 있는 기술지원은 할 수 있죠. 물건을 바로 줄 수 없지만 우리는 이렇게 만들어왔다. 이렇게 만들어야 된다는 그런 내용을 도와줄 수 있죠.
[앵커]
걸프국도 방공미사일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하는데 방공미사일이라는 게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신종우]
중동에 있는 방공미사일들은 기본적으로 패트리엇, 탄도탄요격미사일뿐만 아니라 탄도탄은 요격 못하더라도 드론을 요격할 수 있는 패트리엇 미사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드가 있겠죠. 고도는 다 다릅니다. 이번에 우리나라 천궁2가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됐죠. 애로도 있고. 고도는 각각 차이 나는데 사드 고도가 40~150km까지 올라가고요. 패트리엇 MS가 40km까지 해서 탄도탄 요격할 수 있는 겁니다.
[앵커]
지금 천궁-2도 만드는 대로 지원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란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무기들이 얼마나 재고가 있느냐에 따라서 이번 전쟁의 승리가 판가름 난가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주한미군이 가지고 있는 무기들도 이동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거든요. 실제로 어느 수준까지 됐다고 보세요?
[신종우]
작년 6월에 미드나잇해머작전 후에 주한미군이 배치가 됐습니다. 사례가 있습니다. 오늘도 모 언론 보도에 따르면 레이저 유도폭탄의 날개 키트 1000여 개가 작년 12월에 반출됐습니다. 이번에 미군이 공습작전을 유지하고 있잖아요. 폭탄 부품들이 많이 필요한 거죠. 트럼프도 무제한 전쟁할 수 있다고 하지만 결국 동맹국에 있는 창고에서 계속 꺼내오는 거예요. 어려운 상황이죠.
[앵커]
지금 화면에 중동 차출에 거론되고 있는 주한미군 자산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합동정밀직격탄도 있고요. 이게 유도키트라고 하고 사드, 패트리엇, 단거리 탄도미사일도 있고 간접화력방어능력 체계도 있고 이런 무기들이 총동원된다고 봐야 되겠군요.
[신종우]
천공이 아니고 에이태큼스는 아닌데. 현무발사대와는 차이가 있는데요. 어쨌든 간에 주한미군이 가지고 있는 패트리엇, 에이태큼스, 제이담. 사드 같은 경우 레이더는 못 옮겨요. 발사대만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어제 오전에 이란과 이스라엘이 국내에서 나란히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도 빨리 입장을 내놔라. 이런 압박 아닌 압박을 보였거든요. 우리도 곤란한 입장이긴 할 것 같아요. 어떻게 스탠스를 취해야 될까요?
[성일광]
우리는 양쪽 중에 누구 한쪽 편을 들면 안 되죠. 우리는 당연히 이 전쟁에 반대한다. 그리고 전쟁이 최대한 빨리 끝내기를 바란다. 그렇게 해서 양쪽을 다독이는 외교적 행보를 보여야 되고요. 다만 국제사회에서 계속 노력하고 전쟁 중단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그런 다른 해법을 통해서 이 전쟁이 빨리 끝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일조하는 방법을 찾아서 외교적인 노력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까지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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