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06 (금)

    “평균 결혼비용 3.8억”...왜 이리 많이 드나 했더니 집 때문이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결혼한 신혼부부들의 평균 결혼 비용이 약 3억 8000만 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주택 마련 비용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최근 2년 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총 결혼비용은 3억 8113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주택 구입 또는 전세 마련 등 비용이 3억 2201만 원으로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택 마련 비용은 전년(3억 408만 원)보다 약 2000만 원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억 8464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수도권은 3억 2158만 원, 영남은 2억 8369만 원, 충청은 2억 9399만 원, 호남은 2억 5418만 원, 강원은 2억 2233만 원으로 집계됐다.

    결혼 비용 부담 비율을 보면 남성 59.4%, 여성 40.6%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 마련 비용만 따로 보면 남성 부담 비율이 62.5%(2억 113만 원), 여성은 37.5%(1억 2088만 원)로 나타났다.

    신혼집 형태는 자가 41.1%, 전세 40.4%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어 월세 9.3%, 반전세 6% 순이었다. 자가 비율은 전년보다 상승했고 전세 비율은 소폭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영남·충청·호남 지역에서 자가 비중이 높았고 서울과 수도권은 전세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거 유형은 아파트가 81.7%로 가장 많았다. 서울은 빌라 선택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

    주택을 제외한 결혼 준비 비용 가운데 부담이 가장 크다고 느낀 항목으로는 예식홀 비용이 37.2%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혼수 33.8%, 신혼여행 19.6%, 예물 3.1%, 웨딩패키지 2.1%, 예단 1.5% 순이었다. 혼수에 대한 부담 응답은 소폭 감소했고, 신혼여행 관련 부담은 증가했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소규모 결혼식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인 편이었다. 응답자의 91.9%가 작은 결혼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다. 예상 비용은 평균 895만 원으로, 현재 평균 예식 비용보다 약 1000만 원가량 낮은 수준이다. 또한 응답자의 59.6%는 결혼 준비를 다시 한다면 예식 비용을 줄이겠다고 답했다.

    부모의 지원 없이 결혼이 가능하다고 본 응답은 49%였다. 일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22%, 대부분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19.2%였다. 결혼이 사실상 어렵다고 답한 비율은 9.8%로 조사됐으며, 이는 전년보다 감소한 수치다.

    결혼정보업체 듀오는 1996년부터 매년 결혼 관련 조사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주)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최근 2년 이내에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남성 500명,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2025년 11월 4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0%p다.


    “차라리 인형 키울게요” 중국·일본도 경악한 한국의 ‘결혼 페널티’ 실체 (K-스드메와 저출산)

    김수호 AX콘텐츠랩 기자 suho@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