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戰에 유가급등·물가비상…전쟁 부메랑
트럼프 행정부 "모든 방안 검토"…휘발유세 유예, 미군 '중동 인프라 보호'
중간선거 앞 물가관리 과제…트럼프가 성과로 꼽은 '유가'가 발목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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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 공격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물가 인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5일(현지시간)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휘발유 가격을 낮추기 위한 아이디어를 가져오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더그 버검 미 내무부 장관 겸 국가에너지위원장도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당분간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보호와 에너지 운송 선박 등 해운에 대해 보험과 보증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도록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에 지시했다. 휘발유세 일시 유예 등의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국가 비상 원유 비축분 방출과 연료 혼합 의무 규정 면제, 심지어 재무부의 원유 선물 거래 등의 방안까지 거론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최대 소비국인 미국이 원유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전례없는 일로,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백악관은 물가 관리라는 과제도 안고 있어 유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유가 하락을 주요 경제 성과 중 하나로 거듭 강조해왔지만, 이란 전쟁으로 원유 가격이 계속 오를 경우 물가 안정 성과를 약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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