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벨트 수성’ 대 ‘어게인 2018’
부산, 박형준 대 전재수…주진우 등판 변수
울산, 김두겸 대 민주당 경선통과자
경남, 박완수·김경수 전·현직 대결
왼쪽부터 민주당 전재수 의원, 김상욱 의원,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 [본인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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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부산·울산·창원)=정형기·박동순·황상욱 기자] 6.3 지방선거가 석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산·울산·경남 광역단체장 대진표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민선8기 중 계엄과 탄핵으로 중앙정권이 바뀐 상황에서 부·울·경 차기 권력은 ‘낙동강 벨트 수성’ 대 ‘어게인 2018’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박형준 시장과 전재수 민주당 의원(부산 북구갑) 양자 구도였던 부산시장 선거는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부산 해운대구갑)의 등판이 변수로 떠올랐다.
박 시장 측은 경윤호 특보 등 정무라인 보좌관 10여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외곽에서 캠프를 준비 중이다. 박 시장 본인은 최근 각종 외부행사에 참석하고 청년취업률, 투자유치액 등 시정 성과를 알리면서 시민들과의 접촉을 늘려가고 있다.
최근 다자구도 여론조사에서 박 시장과 오차범위 내 지지율을 보이며 국민의힘 경선주자로 급부상한 주 의원은 공천신청 마지막날인 8일 후보 등록하고 다음 주중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 의원은 지난 2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재성 전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이 지난달 3일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해 활동 중이지만,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에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 의원이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부산시장 후보 추가 공모’ 지원까지 받으며 단수 공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울산은 재선에 도전하는 현직 김두겸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경선 통과자의 대결이 예상된다.
민주당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반발해 국민의힘을 탈당, 민주당으로 옮긴 김상욱의원(울산 남구갑)과 이선호 전 대통령실 자치발전비서관, 안재현 노무현재단 울산지역위원회 상임대표가 출마한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울산지역 경선 방침을 밝혔다.
김 의원이 인지도와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국민의힘 출신이라는 ‘배신자 프레임’이 극복 과제다. 이 전 비서관은 “지방·중앙행정을 두루 섭렵한 적임자”라는 민주당 울산시당 원로들의 지지 선언에 고무돼 있다. 안 대표는 울산공항 폐쇄 및 부지 개발을 공약으로 ‘새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 경선 통과자와 진보당 김종훈 전 울산 동구청장의 단일화 여부도 변수다. 시장 출마를 위해 지난 2월 사퇴한 김 전 구청장은 첫 공약으로 ‘시내버스 노선 개선’을 발표한 데 이어 ▷‘천원의 밥상’ 지원 확대 ▷청년 주거비 지원 강화 등을 제시했다.
경남은 전·현직 도지사의 진검승부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민주당 공관위는 5일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을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했다. 강원 우상호, 인천 박찬대에 이은 세 번째 전략적 단수 공천이다. 김 후보는 “도지사직을 완수하지 못한 송구함을 갚고, 경남을 다시 일으키라는 도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했다. 출마선언 시기는 조율 중이다.
국민의힘은 5일부터 8일까지 광역단체장 공천신청 접수를 진행하며 후보 검증에 착수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박완수 지사는 접수기간 내 공천 신청서를 제출하되, 선관위 등록 시점인 5월 중순까지 도정에 전념하며 안정적 성과를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2월초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조해진 전 의원은 6일 공천 신청서를 접수했다.
김태호, 윤한홍 등 현역 의원들이 불출마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경남은 국민의힘의 ‘판갈이 공천’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현역 단체장 단수 공천을 당연시하지 말라”고 강조한 만큼, 박 지사와 조 전 의원의 경선여부도 관심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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