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세 일시 유예·재무부 선물 거래
JP모건 “美연준, 올해 금리인하 끝났다”
5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휘발유 가격을 낮추기 위한 아이디어를 가져오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관련 논의를 아는 익명의 에너지 업계 임원들을 인용해 “백악관이 에너지 가격, 특히 휘발유 가격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임원은 “백악관이 에너지 가격, 특히 휘발유 가격을 낮추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그 버검 미 내무부 장관 겸 국가에너지위원장은 유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검 장관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검토되고 있다”며 검토 목록에는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조치부터 장기적이고 복잡한 방안들까지 포함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휘발유세 일시 유예 등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사안을 아는 관계자들이 폴리티코에 말했다. 다만 이는 의회의 입법 조치가 필요해 단기간에 효과를 내기는 어려울 수 있다. 또 정부가 세금을 낮추더라도 정유사와 주유소가 이를 즉각 가격에 반영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일부 행정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중동 지역 에너지 인프라를 방어하기 위해 미군을 활용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전문가들은 국가 비상 원유 비축분을 방출하는 방안, 다른 나라들과 협력하는 방안을 비롯해 연료 혼합 의무 규정 면제, 심지어 재무부의 원유 선물 거래 등의 방안까지 거론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최대 소비국인 미국이 원유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전례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해 필요할 경우 미 해군이 군사적 보호를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유가 안정 조치에 나섰다. 또 걸프 지역을 통과하는 에너지 운송 선박 등 해운에 대해 보험과 보증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도록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에 지시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의장 교체 후에도 한동안 기준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금리 인하 사이클이 이미 끝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 보고서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횟수 전망치를 기존 1회에서 0회로 변경했다. JP모건은 지난해 12월을 마지막으로 이미 금리 인하가 종결된 것으로 판단했다. 정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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