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07 (토)

    이슈 선거와 투표

    문금주 의원, 부산 강연에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대거 동원 '볼멘소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정운 기자(=고흥)(zzartsosa@hanmail.net),위정성 기자(=강진·장흥·보성)]
    프레시안

    ▲5일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국회부산도서관에서 초청강연을 하고 있다.2026.3.05ⓒ문금주 의원 페이스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부산광역시에서 진행한 자신의 초청강연회에 지역구 당원들을 대거 동원해 비난을 샀다. 특히 상당수 당원들이 이번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로 후보 심사를 앞두고 타지까지 불려 나가 볼멘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6일 <프레시안> 취재를 종합하면 문금주 의원은 전날 민주당 부산 강서구 지역위원회 초청으로 국회 부산도서관 2층 영상세미나실에서 강단에 섰다.

    이날 강연을 듣기 위해 자신의 지역구에서 버스와 자가용 차량들에 나눠 당원과 당직자 60여 명이 동행했다. 이들 상당수는 오는 6·3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로, 지역위원장인 문금주 의원의 강연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동원됐다는 지적이다.

    특히 강연이 있던 날 강진에서는 강진군의 '주민과의 대화 시간'이 열렸으며, 장흥에서는 강기정 광주시장이 참석한 행정통합 설명회가 진행됐다.

    한 표가 아쉬운 출마예정자들은 지역 주민들이 많이 모인 행사에 참석해 얼굴알리기에 나서고 싶었으나, 사실상 공천권을 쥔 지역위원장의 눈 밖에 날 수 없어 부상 강연에 참석했다는 후문이다.

    강연에 참석한 한 인사는 "출마예정자들은 지역위원장이 행사 참여를 요청하면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며 "당장 행사가 있던 날에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가 돌아 마음이 불편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인사는 "지역구 행사도 많은데 참석하지 못하고 부산까지 행사에 동원돼 갔지만 정작 그쪽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 같은 지적에 문금주 의원 측은 "원래 일주일 전에 열기로 했던 행사인데 국민의힘에서 국회 필리버스터를 진행한 탓에 일주일 정도 연기돼 이날 행사가 열렸다"며 "부산 행사장이 협소해 고흥과 보성, 장흥, 강진에서 10명 정도씩 선착순으로 모집해 참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남도당의 후보 적합도 조사 일정을 알지 못해 예정대로 일정을 진행하게 됐다"며 "참석자 모집에 강제성을 띤 행사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지정운 기자(=고흥)(zzartsosa@hanmail.net),위정성 기자(=강진·장흥·보성)]

    - Copyrights ©PRESSia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