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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거짓 증언이 결정타…美 국토안보 장관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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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용기·거액 광고 등 잇단 논란

    2기 첫 교체…후임에 멀린 의원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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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 추방 관련 주무 장관인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DHS) 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취임 후 장관을 교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놈은 7일 발표할 서반구의 새 안보 구상인 ‘아메리카의 방패’ 특사로 이동할 것”이라며 후임으로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의 마크웨인 멀린 연방 상원의원(공화당·오클라호마)을 지명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DHS 산하 해안경비대가 미 연방정부의 최장기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때인 지난해 10월 제트기 2대를 1억 7200만 달러(약 2500억 원)에 구매하는 등 놈 장관의 방만한 경영이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놈 장관이 이달 3일 의회 청문회에서 2억 2000만 달러(약 3260억 원)를 들여 DHS가 만든 국경 보안 TV 캠페인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제작 승인을 받았다고 거짓 증언한 것이 결정타가 됐다.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놈 장관은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서 미국 시민이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총격으로 숨진 직후 사망자를 ‘국내 테러리스트’로 규정해 비판을 받아왔다. 다만 악시오스는 “멀린 지명자는 열렬한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자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정책에 발맞춰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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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이태규 특파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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