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07 (토)

    이란 봉쇄에 발 묶인 유조선들…이 시각 호르무즈 해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이란이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가운데, 걸프 지역 곳곳에서 공격이 이어지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과 맞닿은 오만 최북단 무산담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해 현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특파원!

    [기자]

    네, 제가 있는 이곳 무산담 반도는 호르무즈 해협의 가장 좁은 구간을 내려다보는 곳입니다.

    바다 건너 맞은편 이란까지는 불과 33km 정도 거리입니다.

    평소 하루 50척 안팎의 대형 유조선이 오가던 호르무즈 해협은 지금 사실상 멈춰 선 상태입니다.

    현재 해협 양쪽에는 수백 척의 유조선이 통과를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는데요.

    저희 취재진이 실제로 해협 안쪽으로 이동해 보니, 진입이 막힌 대형 유조선들이 인근 해역에서 대기하는 모습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채 유조선을 상대로 한 공격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연일 미국 유조선을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페르시아만 안쪽 이라크 앞바다에 있는 바하마 선적 유조선도 피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제 해운 관련 기구들은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 오만만 일대를 전쟁 위험 해역으로 격상한 상태입니다.

    [앵커]

    해협 안쪽에 묶인 우리 국민들의 안전도 걱정인데, 현지 안전 대책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네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발이 묶인 우리 선원은 모두 186명입니다.

    정부는 비상연락망을 통해 이들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있는데요.

    고립된 선원 중에는 국내 해양대 실습생 12명도 포함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아직까지 별다른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정부는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밖에도 중동 일대 우리 국민들의 대피를 지원하기 위해 신속대응팀을 급파하고 전세기 투입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만 무산담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현장연결 진교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방준혁(bang@yna.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